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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아파트에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물론 전세이니 이런 단점도 적을 수 있는 것이죠.

1. 성내 삼성아파트 주변은 차로 한바퀴 주욱 돌아 보시면 바로 아시겠지만 삼성아파트 단지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매우 낙후되어있습니다. 일예로 러브호텔 없다고 적으셨지만 딱 하나 1단지 옆에 있구요. 강동구청역 쪽으로 가다보면 여러 개의 구식 룸싸롱이 있습니다. 무슨 간판도 연정, 러브, 머 이런 거 있죠? 이런 거 없애야 집값 오를텐데 주민들 머하고 있는 건지..

2. 주변을 감싸고 있는 수 많은 연립주택들. 1단지 주변으로는 거의 몇십년 되어 보이는 단독 및 다세대가 즐비합니다. 제가 둘러본 결과 이런 식의 주변환경은 아파트 가격 상승에 무리가 있더군요.

3. 상가의 수준이 낮다. 우선, 빵집하면 떠오르는 뚤레주르나 파리바게트는 한참을 걸어가도 안 보입니다. 요즘 강북에서도 흔한 요구르트 아이스크림집 하나 없어서 1단지 앞에 코니아일랜드라고 있는데 이게 언제 때 아이스크림입니까? 베스킨라빈스 할아버지 쯤 되죠. 그래서, 어제 저녁도 천호역까지 걸어가서 사먹었습니다.

4. 오늘 제가 새벽 4:30에 깬 이유. 어떤 아저씨 (아줌마도 있고) 길가에서 소리지르는 통에 깼습니다. 112에 신고할까하다가 참았죠. 동네가 아파트를 제외한 주변 수준이 낮다 보니, 싸우는 소리, 껄렁한 애들이 자주 보입니다. 요즘 아파트 인기있는 곳 주변은 그냥 아파트만 있고 다른 유해 환경 요소가 없죠.

5. 유일한 장점은 그래도 주변에 이만한 아파트가 없고 강남 (강의 남쪽을 말함) 에 있는 그래도 괜찮은 아파트 단지라는 것 (주변 풍납동 아파트도 도토리 키재기고 아파트는 더 후졌으니까요. 아파트 내부는 괜찮고요 2,3단지 큰 평수는 그래도 조용합니다.

결론: 이 아파트가 좋은 평가를 받으려면 주민이 단합하여 가격이나 올릴 것이 아니라 주변 상각 재 정비 건의, 주변 룸싸롱 타입 술집 철거, 마을버스 노선 개선, 놀이터 정비, 시끄러운 인간들 제거 계획 수립 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