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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광주시에서 승인할 수 있는 공동주택 가구수가 2007년까지 약 8000세대로 한정되어 있는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2007년 이후에는 또 달라지겠죠. 수질오염총량제라는 것이 시행하는 지자체가 수질관리를 잘하면 잘 할수록 그것이 개발로 이어지는 특성이 있거든요.

2003년부터 2007년까지 5년동안 광주시가 환경부로부터 할당받은 오염원 배출부하량이 약 3000kg인데요, 여기서 기존부하량이랑 자연증가분을 제한 약 220kg이 광주시의 2007년까지의 개발부하량입니다. 여기서 숙원사업인 23개 지역사업(곤지암리조트 등)에 약 80kg이 할당되고 나머지에서 예비부하량 약 10kg을 제외한 130kg이 바로 님께서 말씀하신 공동주택 개발사업에 할당할 수 있는 부하량입니다. 1kg을 주택 60세대정도로 계산하니까 8000세대정도 되죠.

하지만 어디까지나 이건 2007년까지의 계획이고요 2007년 이후부터 제 2차 수질오염총량관리계획이 다시 시작되는데요, 이게 1차에서 얼마나 잘 했느냐에 따라 우리가 원하는 개발여지 또한 달라지겠죠. 시에서는 이를 잘 이행하기 위해 여러가지 대책들을 마련중인데요, 그 중 대표적인것이 바로 하수종말처리장 증설이라 할 수 있겠죠. 1차 계획동안 경안처리장 1만5천톤, 오포 7천톤, 곤지암 4천톤 등(확실치 않으니 딴지 걸지 마세요...^^;)을 증설 추진중이랍니다.

또 한가지 우리가 기대해볼만한 게 배짱 팅기고 있는 이웃 지자체들의 오염총량관리제 도입 시 조건이 어떻게 되느냐 하는거지요. 광주시가 이미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여타 시.군에도 확대하기 위해 여러차례 계속해서 협의가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만약 서로의 이견이 합의점을 찾게 된다면 이미 시행중인 광주시보다 좀 더 완화된 조건들이 나올 수 있지 않겠습니까?

아무튼 수질오염총량제 하에서 개발은 광주시 행정을 맡아보시는 분들과 또 시의 주인인 시민들의 노력 여하에 달려있다는 것만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개발과 숙원사업 잘되서 제원이 좀 더 확보되고 질적으로 양적으로 좀 더 좋은 하수종말처리장 많이 많이 짓고 그러면 더 많은 개발 가능해지고...ㅎㅎㅎ

개인적으로는 보다 깨끗한 환경속에서 보다 편리한 생활을 원하는 현대인들의 트렌드와 부합하는 제도인 오염총량관리제 하에서의 광주야말로 정말 21세기 제일의 친환경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가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적어도 긍정적인 면만을 본다면 말입니다. 하지만 여러가지 부정적인 면도 있겠죠...예를들면 인구유입까지도 제한을 받아야만 한다는....ㅡ,ㅡ;

하지만 어쨌든 광주 홧팅입니다...광주시민 모두모두 홧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