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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직장이 양재,
현재는 낙성대쪽.

임시로 현재 야탑거주..

태전동 3단지 툭트인 전망에 반해서 그집을 입주할시 냉큼
큰돈주고 분양권사들어가 3년정도 살았습니다.
지금도 집이 너무 맘에 들어서 여전히 세주고, 3년 후쯤 다시 들어갈
예정입니다.

태전동 살고있을땐 너무 좋았어요..
산에서 바람도 내려와서 집안환기, 일조량, 뻐꾸기, 개구리소리..

큰 길에서도 좀 떨어져서 조용하였구요.
특히, 눈이온후에 발코니로 바라본, 앞마당같이 펼쳐진 넓은곳은
회사퇴근후 피로를 말끔히 앃어주었지요.

그런데, 집가진 사람으로서 집값이 다른곳이 오를때, 좀 올라주어야
재미도 있는데.. 너무 안움직이네요.

주변에 살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만족하는데, 아직도
밖에서 보는 사람들은 그 가치를 잘 모르는것 같아요.

실제 살아보면 태전지구 성원단지 만한곳이 없어요..

세대수 많고 , 산이 옆에 끼어서 조용하고, 환기잘되고, 아파트
간격 넓고, 중대형평수비율이 더 많고..

이제는 교통,교육,상업시설,편의시설이 갖춰져서 지금부터는
움직일때도 되었는데, 안움직여요.

암튼, 저는 분당에 들어가는것은 포기했고, 언젠가는 한번 뜰
진흙속의 진주인 태전동에 그냥 묻으렵니다.

길뚤릴때까지 5년더 묻어보지요 뭐.

암튼, 건투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