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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이 한진 장점을 이야기한 것에 대해 불만을 갖고 타 아파트 주민이 한진을 악평한다면, 반감 안 가질 한진주민 있겠어요?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 보길... 여전히 반성하지 못하고 다른 이름(한진안사)으로 또 나타나서 괜히 한진을 악평하고 있는 거시기님, 거시기님이 살고 있는 왕십리철길 옆의 삼부아파트 2차 평가에 들어갑니다.>

<<행당동 삼부아파트의 단점>>

1. 단지 자체가 작은데다가 단지 주변이 왕십리길, 고산자로, 미래의 민자역사 교통광장진입로 등으로 3면이 대로 또는 교통광장으로 둘러싸여 있고, 나머지 한 면은 기찻길에 접해 있어서 자동차 매연과 소음이 주야로 단지 전 동에 걸쳐 심한 영향을 주고 있음. 특히, 왕십리길은 서울 도심을 동서로 연결하는 주요도로이고 고산자로는 청량리부도심과 강남을 연결하는 주요도로로서 각종 버스와 트럭 등 중차량의 통과횟수가 매우 많습니다. 이런 도로에 아파트가 붙어 있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기차 및 지상철의 소음진동도 무시할 수 없음. 
2. 왕십리를 지나가시는 분은 혹시 삼부아파트의 외관을 보시고 재건축 대상 아파트로 오해하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는데, 삼부는 외관과 다르게 실제 90년대 후반에 완공되었기 때문에, 법적으로 앞으로 30년 이상 지나야 재건축이 가능하며, 용적률이 요즘 입주한 고층아파트와 비슷하기 때문에 투자면에서는 고층아파트와 똑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동간 간격을 좁게 해서 중층으로 지은 아파트이오니 숙지하시기 바랍니다. 
3. 왕십리는 부도심개발이 완료되면 대부분의 도심 골격이 형성될 것입니다. 그 때가 되면 삼부의 거시기가 가지고 있는 기대감도 종점에 달하겠죠? 그런데 왕십리 부도심개발계획에 따른 지구구획계획을 보면 용적률이 높은 상업지역은 왕십리5거리에서 상왕십리쪽 방향의 왕십리길 양측 도로변과 고산자로변의 왕십리역 맞은편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거시기의 삼부아파트는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묶여버렸습니다. 다시말해 이곳은 미래 상업지역 계획이 전혀 없으며 용적률 250%이하로밖에 개발이 될 수 없는 주거지역일 뿐이죠. 즉 삼부아파트는 상업지로서 더 적합한 땅에 주거리로서의 악조건을 감수해 가면서 존속해 나가야 하는 실정입니다. 나홀로 도심 아파트가 되겠군요.  지금 삼부의 용적률이 250을 조금 밑도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렇다면 이곳은 1:1재건축밖에 안 된다는 뜻입니다. 즉 재건축 시에 일반분양분이 하나도 없어서 순전히 내 돈으로 새집지어 들어가야 할 아파트라는 거죠. 그런데 무슨 타 아파트를 투자가치가 없다는 등을 일삼는지요. 삼부나 한진이나 어차피 투자가치를 비교한다면 주거지로서의 환경밖에 비교할 수 없는데...  
4. 삼부아파트는 아파트부지로 결정된 이상 아파트로서 남아야 하는데, 삼부 주위가 개발되고 주위에 들어서는 각종 시설물들이 삼부를 위한 것인지 인근 지역 주민을 위한 것인지 여러분들이&nb sp;판단하시기 바랍니다. 왕십리 민자역사가 아파트 바로 옆에 들어선다고 좋아할 일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지금보다 더 복잡한 아파트 주변 환경을 가지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서울역, 용산역, 영등포역 바로 옆에 조그만 단지의 아파트가 있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이런 곳이 주거지로서 미래가 있다고 보시나요? 왕십리역 주변이 개발되고 상업시설이 증대할수록 왕십리에 유입되는 종사자는 많아집니다. 이들이 하루 내내 시달린 왕십리부도심에서 잠자는 주거지마저 왕십리부도심을 선호할까요? 인근에 있는 쾌적한 아파트를 선호하겠죠? 그것이 바로 한진, 대림, 한신 등의 부도심 배후 아파트인 것입니다. 이래도 왕십리의 발전상을 그대 삼부아파트를 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까?   
5. 앞으로 왕십리 5거리 길 건너편에는 80m 높이의 주상복합빌딩과 상가가 부도심 계획에 따라 들어설 예정입니다. 중층아파트인 삼부의 조망권이 많이 훼손될 것이며, 복잡한 왕십리 부도심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직접적으로 받게 되겠군요. 
6. 삼부아파트를 투자 가치있는 아파트로 거시기는 말하고 있는데, 이미 답은 다 나와 있는데, 무엇을 근거로 그런 말을 하는지 알 수 없군요. 그 쪽의 중개사들은 거래를 위해 삼부를 높게 이야기 할 수 있겠지요. (거시기의 글 특성상, 자신이 지어낸 이야기일 수도 있고..) 하지만, 이쪽 중개사들은 그 쪽은 살 데가 못 된다고 전혀 다른 말을 하던데요? 
7. 삼부아파트의 주변에는 녹지가 부족합니다. 그나마 경원선 철길 내려가는 길에 몇 그루 있는 것 외에는 나무가 거의 없더군요. 한진은 단지에 대현산이 붙어 있어서 베란다 문을 열면 나무 향기가 솔솔 풍깁니다. 거시기의 아파트와 달리 나무에서 나오는 각종 유익한 성분이 우리 아이의 뇌성장에 좋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는 배드민턴장과 지압산책로 등이 있어서 우리 정원처럼 활용하고 있습니다. 
8. 삼부아파트 옆의 철길은 아래로 토끼굴이 있고 위로는 고가다리가 지나가고 있더군요. 지저분하고 정신 사나워서 정서상 애들 키우기에는 문제가 많을 것 같더군요. 
9. 한진의 경사를 강조하는데, 거시기의 몸이 좀 불편하신 모양이군요. 대현산이란 도시야산에 있는 단지의 경사가 심하면 얼마나 심하겠어요? 한진 정문에서 미소한 경사(제 기준이 다른 사람에게 다를 수도 있으니까, 실제로 여러분들이 오셔서 확인해 보세요.)길을 따라 들어가면 단지 양쪽으로 차도가 경사길을 완만히 돌아 올라가게 되고 사람들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위쪽 단지에 올라가면 평지입니다. 이곳에서는 대현산의 숲이 바로 앞에 펼쳐지고 차량의 소음과 매연을 받지 않기 때문에 정말 조용하고 쾌적합니다. 한진이 경사지가 문제라면 이로 인해 바람길 형성에 따른 통풍이 잘 되고 자동차 공해에 시달릴 염려가 없는 환경은 장점이 될 수 있습니 다. 삼부는 평지로서의 교통이 장점이라면 자동차 공해와 대로변 안전사고가 단점이겠지요. 똑같은 장단점 아닌가요? 주거지에는 부인과 아이가 상시적으로 거주하는 곳입니다. 무엇보다도 쾌적해야 되겠지요. 나 자신의 막연한 부동산 개발 욕심 때문에 우리 아이를 자동차 공해에 시달리며 살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주거지는 주거지다워야 합니다. 주거지로서의 장점이 없는 아파트는 아무리 개발의 중심축에 있어도 주거지를 논하는 자리에 나설 수 없습니다. 한진아파트에 의사, 교수, 법조인 등 유력한 분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이유도 주거지로서의 장점을 높게 평가하고 있기 때문이죠. 
ps: 타워팰리스 등의 고가 아파트와 무관하게 일단 우리 아파트 이유없이 악평하면 못 참습니다. 한진에는 품위있으신 분들이 많이 살고 있어서 그대와 같은 글은 그냥 웃고 넘기겠지만, 나는 무식한 시골 출신이라서 좀 찔깁니다. 끝까지 맞대결해 봅시다.
그리고 이곳에 패거리가 많다고 막말하는데, 그대 글이 워낙 과장되어 쓰여지니까 여기에 반론하는 사람이 많은 겁니다. 그대가 한 마디 악평하면 여기 사람들도 한 마디씩만 해도 그대가 느끼기에는 단체로 달려드는 것 같아 보이는 것이죠. 본인도 거시기 그대에게 맞대응하기 위해 삼부아파트 단점을 거론하긴 하지만 마음이 즐겁지는 않소이다. 착한 삼부사람들에게는 불행한 일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