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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기님이 2005/1/13일 쓴 2774번 글>
당연히 삼부지 이 사람아?
민자역사 들어서고, 강남권 진출이 용이한 새로운 분당선 전철역
들어서는 것은 피해가 아니고 집값 올라가는 징조야...

우매한 질문하지마? 짜증나....

<상기에서 보듯이 이 분은 글 쓰는 자체가 문제 있음.>

내가 경고했는데도 전혀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 이 글을 씀

<삼부아파트의 특징>
아래 리차드님의 도움으로 거시기가 삼부아파트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제 눈에 비친 삼부아파트의 특징을 소개합니다.

첫째, 기차길역 오막살이가 생각나네요. 경원선과 분당선이 바로 옆에서 진동원과 소음원으로 통과하고 있군요. 사람의 기를 빼앗아가지는 않을런지? 최소한 아파트 구조물에는 위해를 가하지 않아야 할 것인데..
둘째, 왕십리길이 아파트와 붙어서 통과하고 있고, 왕십리 5거리가 옆에 있으니 자동차와 친구하면 되겠네요. 도로변 거주자들이 이산화질소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건강에 위해를 받고 있다는 지식은 아시는지요? 남자들은 정자수가 감소해서 임신불능될 확률도 높다고 하던데 걱정이네요? 소음은 또 어떻고요?
셋째, 왕십리민자역사 완공되면 교통광장이 조성되고 이용객들이 상당히 많을 것인데, 그래서 기쁘시죠? 자동차 주차시에 배출되는 오염원은 설마 반갑지 않으시겠죠?
넷째, 저는 왕십리를 지나갈 때마다 삼부에 사는 사람들이 대단하게 여겨집니다. 도로변과 부도심 중심부에서 매일 자동차 매연을 참으며 먹고 자고 하는 것이 말입니다....그곳에 대형 상가나 주상복합이 들어서면 삼부는 어울리겠지만, 아파트 부지로선 고개가 절래절래 흔들어지네요.
다섯째, 행당동 집 알아볼 때, 삼부는 아예 고려조차 하지 않았어요. 자고로 아파트는 편히 쉴 수 있고 맑은 공기와 소음이 적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삼부는 그런 점에서 장점이 하나도 없거든요?
여섯째, 삼부에서 한번 측정해 보세요. 바람이 주로 어디에서 불어오냐 하면 서풍계열로서 왕십리5거리에서 불어올 겁니다. 번잡한 왕십리 5거리의 버스, 중차량 등에 의한 매연을 받고 있다는 것이죠. 거시기님 직접 실험해 보세요. 
일곱째, 한진을 하향기로 표현하셨는데, 삼부같은 중층 아파트는 어떤가요? 재건축은 타산성이 없어서 추가분담금이 필요할 것이기 때문에 추진이 힘들 것입니다. 막연히 오래된 아파트는 시간이 지날수록 돈 된다는 생각은 위험합니다. 그것은 5층 이하의 저층이나 지분이 높은 단지에 한정되지요.
여덟째, 오늘 보니까 가격이 한진보다 높은데, 무슨 한진아파트가 행당동 최고의 아파트라고 스스로 열등감을 가지십니까? 개인적으로 삼부는 아파트로서 관심 대상이 아니라서 몰랐는데, 실제로 가격을 보니까 행당동에서 최고 비싼 아파트네요. 살기좋은 아파트로서 추천하지는 않지만, 제일 비싼 아파트로서는 인정합니다. 
아홉째, 삼부는 교통의 편리성 하나는 우수하다고 인정합니다. 2,5,경원선, 분당선 등..그러나 평생 교통하나만 가지고 사실 거라면 별도의&nb sp;언급은 불필요하겠지만, 앞으로 주거문화는 웰빙과 환경에 의해 좌우된다고 하는데, 이런 점에서 삼부는 장점이 없는 것 같은데요?
왕십리민자역사의 웰빙죤을 덜먹이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것은 삼부를 위한 죤이 아니고 민자역사를 찾는 고객들이 그나마 상권 이용 중 역사의 번잡함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시설이니까요. 즉, 영구 거주자를 위한 웰빙 시설이 아니라는 거죠.
열번째, 지금 삼부는 왕십리민자역사와 분당선 개통의 호재에 대해 기대감에 부풀어 있습니다. 그러나 민자역사와 분당선 개통 후를 생각해 보세요. 호재는 다 소진되고 그 때부터는 아파트로서의 실상이 보이게 될 것인데, 번잡한 역사에 접해 있고 부도심의 복판에 있는 아파트가 주거지로서 호평을 받을까요?
열 한번째, 한진을 노약자 위험 등으로 표현하였는데, 왕십리길 대로변에 접해 있는 삼부 정문의 위험성은 어떻게 생각합니까? 그리고 경원선 통과 고가에서 내리막 끝에 설치된 횡단보도의 위험성은 또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열 두번째, 왕십리 교통에 매료되신 분들께는 차라리 금호나 두산을 추천합니다. 이들 단지는 왕십리에서도 아파트의 특성을 갖춘 아파트라고 생각합니다.
열 세번째, 왕십리 민자역사와 부도심이 개발되면 한진주민 입장에서는 왕십리의 상권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삼부는 상권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왕십리가 개발될수록 주택지로서의 가치는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타지역 방문객들의 오염원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죠. 왕십리5거리에서 한진과 삼부 둘 다 볼 수 있는데, 관심있으신 분들은 이곳에서 두 아파트를 쉽게 비교해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