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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기 님, 
님이 아무리 광분해도 한진아파트 가격은 안 떨어져요. 내가 산 이후로 한 번도 떨어진 적이 없었거든요.
한진을 구입하실 여력이 안 되시면 제발 좀 다른 아파트를 알아보세요. 행당동에 다른 좋은 아파트도 많이 있잖아요. 왜 굳이 한진아파트만 고집하세요? 단지에 붙어 있는 울창한 숲의 대현산이 탐나신 겁니까? 이웃 대림과 대단지를 형성하고 있어서입니까? 상가에 학원, 병원, 마트 등의 편의시설 때문인가요? 정문에서 10m 정도 떨어져 있는 행당역이 탐이 나신 겁니까? 단지가 넓직하고 안에 테니스장, 농구장이 탐나신 겁니까? 대로변이 아니라서 자동차 매연에 의한 대기오염도가 낮아서 그러시나요? 단지 조경과 어린이 시설이 부러운 겁니까? 길건너 대림앞에 초등학교 신설이 부럽습니까? 지척에 있는 무학중학교 때문입니까? 한진 바로 옆에 재개발되는 게 부러워서인지요? 교수, 의사 같은 분들이 제법 사니까 괜히 그러시는 겁니까?   

님은 심리적으로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아파트보다 안 좋고 투자가치가 없으면 거기에 사는 사람이 측은하게 여겨지고 자연히 관심이 없어지는 게 인지상정입니다. 그런데도 님은 한진사람들이 자신에게 못 된 짓을 한 것처럼 광분해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님이 산 아파트보다는 살기 좋은 한진에 사람들이 많이 모이니까, 좀 더 신중하지 못 한 자신의 아파트 선택에 대한 정신분열적인 보상심리로 한진을 매개체로 활용하는 것 같습니다.
한진을 깍아내리시려면 다른 사람들에게 설득력있게 지능적으로 하세요. 거짓말하고 지나치게 과장하고 있는 게 눈에 다 보입니다. 
한진에 대해 이렇게 무지막지하게 악평하고 계신 분은 그대가 처음입니다. 참 특이하시네요. 한진아파트가 좋다는 것은 이 지역 주민들에게 자연스레 구전된 것이지 한진 사람들이 조직적으로 홍보한 것도 아닌데. 참 이해할 수 없군요. 한진사람들이 떠들고 다닌다고 그게 쉽게 먹힌다고 생각하는 것이 여론을 얼마나 우습게 보는 행각인가요? 한진 사람들은 조용히 살기를 원합니다. 좋은 아파트를 굳이 떠들고 다닐 필요가 없거든요. 제발 우리 아파트 좀 그냥 내버려 두세요. 
지금 님이 악평하고 있는 와중에도 한진을 선택하시는 분들이 있을텐데, 이 분들이 입주하게 되면 이 분들도 거시기님에게는 또 악평의 대상이 되겠죠?
집 사실 분이 직접 와서 보고 한진이 마음에 들어서 선택하는 것을 두고 한진 주민을 욕하는 자체가 체계없이 내뱉는 욕설을 위한 말일 뿐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님의 정신착란적인 행동은 님보다 한진을 더 잘 알고 있으면서, 한진에 관심을 두고 계신 분들을 욕되게 하고 무시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는 것도 아셔야 됩니다.

그리고 하나만 더...
"그렇게 거기가 좋으면 그렇게 불편하게 사세요"라고 하셨는데,
한진은 불편하지 않습니다. 거짓 말 좀 그만 하세요.

이 글을 읽어보고 또 광분하겠죠?
틱낫한 스님의 '화'란 책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글 한 편 쓰고, 추천 한표 찍고하는 것도 넌덜머리나네요.
내일되면 또 어떤 essay가 올라와 있게 될지 기대되지 않네요.

거시기님, 사회가 싫어지면 정신수양하세요. 반사회인이 되어 가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는 저에게도 책임은 있습니다만, 무엇보다도 자신의 노력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발 정신 좀 차리세요. 그리고 희망을 잃지 마세요. 언젠가는 좋은 기회가 올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