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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글은 ［가락시장 이전 타당성 분석을 위한 기초연구］ 대해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연구 보고한 자료 입니다.


요 약


1985년 개장한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은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 도매시장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가락시장은 당초계획보다 훨씬 많은 물량이 집중되어 고비용·저효율 시장으로 변모하여 이에 따른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


가락시장의 문제는 부지면적의 절대부족으로 인한 과다한 물류비용과 주변의 장외시장의 확산에 따른 부작용을 들 수 있다. 가락시장을 경유하는 농수산물의 유통비용(2000년기준)은 농가 수취금액 26,450억원의 34%에 해당하는 8,887억원으로 추산되는데, 부지 협소로 인한 지·정체 등 혼잡비용이 2,61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또한 시설공간의 절대부족과 부적합성으로 인해, 하남시 일대의 활어시장과 성수기 가락시장 주변에 청과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교통여건의 발달로 화물차량의 대형화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반해 가락도매시장 진입을 위해 주변 지역에서 소형차량으로의 분적이 이루어지고, 수도권의 농산물창고 등에서, 소분 포장, 가공작업 및 물류센터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대형소매점은 물량의 약 70% 정도를 가락시장에서 구매하고 있으나, 물류시설을 따로 둠으로써, 고정투자 및 운영비 증가, 물류비용 증대 및 지체에 따른 신선도 저하 등 상품가치 하락을 초래한다.


한편 유통 여건이 바뀌어 기존 유통시설로는 새로운 유통 기능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어렵다. 최근 전자상거래의 발전추세를 보면, 중계자로 도매시장(도매시장법인, 중도매인 등) 등장하고 있는데, 도매시장에 위치할 경우 다양한 품목을 구비할 수 있고, 적시 공급이 가능해짐에 따라 크게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가락시장의 현재 여건으로는 수용이 불가능하다.


가락시장의 문제점 해소방안으로 제1안 가락시장 개보수 및 고층화 방안, 제2안 수산시장과 축산시장을 분리이전하고 현 가락시장을 청과 전문시장화하는 방안, 제3안 가락시장은 현 수준을 유지하고 새로운 물류센터를 건립하여 유통기능의 일부를 대체하는 방안, 제4안 가락시장의 확대이전 방안이 검토하였다.


제1안은 개보수 및 단계적 재건축으로 근본적인 물류개선이 불가능하며, 지하화, 고층화로 시장혼잡이 가중된다는 점에서, 제2안은 수산 축산 도매시장의 신설 재원 필요하고, 시장을 분리해도 곧 부지면적 절대 부족 상태를 직면하게 된다는 점에서, 제3안은 2원적인 유통체계를 형성하는 것은 막대한 재원이 소요되는데 비해 농수산물 유통의 비능률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부정되었다.


제4안은 가락시장의 문제를 해소하고, 저비용 고효율 유통체계를 구축하여 유통비용을 절감하여 국내산 농수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고, 급변하는 유통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타당성을 인정할 수 있다. 그러나 유사도매시장 흡수, 도매시장 상권 재편 과정에서 이해관계집단간의 적잖은 충돌이 예상된다.


가락시장의 이전을 전제로 새로운 시장은 시설의 규모화를 통해 시간 및 비용절감을 도모하고, 유통기능의 종합화를 통해 도매, 가공, 저장, 물류 등 관련 기능을 종합하고 전자상거래 등을 수용하여 상품, 사람, 정보가 집결하는 가격선도시장의 역할을 수행하며, 시설의 현대화를 통해 Cold Chain System을 구축하여 경쟁력을 높이고, 합리적인 물류체계를 구축하여 경쟁력 있는 유통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동북아의 물류를 선점하는 Hub시장으로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


시장규모는 그 변화요인(상권의 광역화, 새로운 유통수요 등)을 검토한 바, 1일 거래물량이 2000년 8.1천 톤에서 2010년 16.3천 톤으로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며, 적정규모는 대지 660천평(수의매매시 621천평), 건물면적 178천평(수의매매시 143천평)으로 추정되었다.


새로운 시장의 적정위치는 주요도로의 연계성, 현 가락시장 상권 이전 용이성, 충분한 면적 확보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성남, 과천, 하남 등 3개 후보지를 대상으로 후보지별 특성을 검토하였다. 성남 후보지를 기준으로 시장이전의 경제적 효과를 계산한 결과 내부수익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되으며, 현 가락시장에 비해 물류비 1,638억원, 시장혼잡비 2,183억원, 거래비용 333억원 등 4,154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가락시장 유통 마진의 46.7%, 총 유통 마진의 33%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시장 이전에 필요한 소요재원 및 조달 방안과 가락시장 이전시 예상문제에 대응하는 방안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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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락시장 이전과 이해관계가 있는 주요 기관은
송파구청, 서울시, 농수산 유통공사 및 이전 대상지 지자체 입니다.
송파구에서는 이미 가락시장, 전파관리소 등을 이전 대상 시설로 규
정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전을 위해서는 서울시와의 이전을 위한 지원 범위와 시기
를 먼저 협의 하여야 합니다. 현재 서울시장의 입장은 전 고건 시장
과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어, 이전에 대한 구체적 논의가 미루어지
고 있는 상황 입니다.

그러나 수서지역의 호남고속철 역사지 개발과 문정/장지지구 개발
과 맞물려 이에 대한 이전 협상이 점점 구체화 될 것입니다. 실제
가락시장의 자생력 강화 차원에서도 이전의 필요성이 반드시 필요
합니다. 이전 조달비용은 현 부지의 매각 대금만으로도 충분히
이전이 가능한 얘기 입니다. 다만 이전시 이후에 무슨 용도로 현재
의 지역을 개발 할 지가 사실 관심사이지요.

세수원 확보+ 구가 추구하는 방향(향후 분구 예상시)+지역 주민의
의견 수렴을 염두해서 결정 하지 않을까 합니다.
인근이 생태하천 지역이다 보면 사실 마구잡이 상업시설보다는
직주형 단지와 연계된 공원과 학교 등이 함께 들어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고.. 개인적인 바램은 센트럴파크처럼.. 그냥 녹지시설로 만
들어 그냥 쉴 수 있는 곳으로 만들었으면 하는 희망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