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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분이 분당의 교육을 이야기하면서 심하게 왜곡한 부분이 있어 이해를 위해 한말씀...
92년부터 분당에 본격적으로 이주 시작됐지요. 시범단지, 이매촌, 아름마을, 양지마을, 푸른마을 등등...
그때 정자동 상록 라이프 인근 횟집으로 회 먹으러 다닌 기억이 납니다. 텅빈 넓은 상가 한층 전체가 횟집이었죠.

제 지인들 강남에서 많이 이주했었는데, 이유가 무엇이었나면요.
새집, 넓은 집, 지역난방(정말 처음엔 편리함 그 자체였습니다), 넓직한 도로, 인접한 자연, 공원, ... 뭐 그런 것 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난생처음 복층에서 살아보니 어떻다.. 집이 넓어 청소하려면 힘들다...등등 당시 서울생활에서는 엄두도 못낼 변화된 환경에 즐거워하며 살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곧 대규모 쇼핑시설, 스포츠센터, 위락시설들이 들어선 다하고...아뭇튼 곧곧이 공사장이었죠. 제가 사는 아름마을만해도 효성, 풍림등은 공사중..

그 당시 학교도 별로 없을때여서, 많은 아이들이 부모들 차타고 강남으로 통학했죠. 곧 개교순서인 서현고, 분당고, 이매고 순으로 학교 순서가 정해졌고요. 짧은 기간에 서현고, 분당고는 전국 제일의 명문이 됐습니다. 그때 제가 아는 분은 압구정 살았는데, 서현고 보낼 정도였으니까요.  
제가 많은 자료 갖고 있는데, 평준화 바로 전 전국 학력순위를 보면 서현고가 단연 1위입니다. 일산의 백석고, 안양고, 부천고, 분당고등이 2~5위권이고...

혹시 교육청이나 중학교에 아시는 분들 있으면 확인해보세요.
분당아이들 학력과 서울, 경기도 타 시도아이들과의 학력이 어떤지...
사실 부질없는 짓이기는 하지만 근거없이 이들 도시보다 못하다는 글을보니 사실을 이야기해야겠기에. 

참 그글 쓰신 분이 죽전과 비교해서 그러셨는데, 그러시면 더욱 안됩니다.
사실을 이야기하고 끝내지요. 수지가 용인에서는 제일 학력 높습니다. 죽전은 아니고요.  
분당과는 일반이 상상하는 이상의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영어인증시험 등 경기도 주최의 공통시험성적에 근거한 것입니다.

또, 분당의 평준화이후 1개 중학교마다 30명 이상씩 특목고로 빠져나가니까 현재 분당의 고교생 학력은 논하는 것이 무의미합니다. 대원외고, 한영외고, 민사고 등 분당아이들이 많이 가는 특목고에 알아보면 금방 들어날 사실을 숨기고 거짓말해서는 안돼죠.
그리고, 분당의 모든학교(영덕여고 제외)는 남녀공학에다 서울의 학교에 비해 학급수가 작습니다.

강남의 제 모교도 남자아이들만 20반정도 되더군요. 년도별로 조금씩 다르지만.
평준화 후 분당처럼 특목고 많이가는 도시 없습니다.
강남 및 중계동 일부 학교의 서울대 입학숫자만으로 학력을 비교하는 것이 얼마나 큰 오류일 수 있는지...
서울시에서 서울대 한명도 못가는 학교가 수두룩합니다.
강남에서도 년도별로 들쭉날쭉하고...강남권에서도 10명 정도 못가는 학교가 꽤 됩니다. 20반에 20명이면 1반에 1명... 많은가요?
특목고 많이 않가는 수원시에서도 10여명씩 갑니다.

참! 특목고 보내는&nbs p;것보다 분당내 교교진학하는 것이 향후 대입에 훨씬 유리해질 것이므로 아마 올 고교입시부터 양상이 많이 달라질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