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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측면에서 과천을 바라보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밑의 분(의견님)이 너무 잘 써주셔서 일반적인 면은 빼구요.

- 정부청사
청사가 나갈지 그렇지 않을지는 잘 모르겠구요. 정부청사의 위치와 주변 경관을 한번 와서 보시고 청사가 나간 다음 어떤 것이 들어 올지 상상을 한번 해보십시요. 그리고 만만치 않은 땅값도 고려해 보시고요. 요즘같은 지방분권화 시대에 이상한 것들은 아마 들어 오기 힘들 겁니다. 그리고 정부청사는 과천 초기에는 과천 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으리라 보는데 과천이 어느정도 단계에 오른 지금은 개발에 대한 장애물중 하나일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제 주변에서 청사이전 관련 걱정하시는 분들은 못 보았습니다. 그리고 저 역시 청사이전과 관련하여 걱정을 않하고 있구요. 그런 것까지 걱정하면서는 못 살죠. 주변 분들이 오히려 걱정하시고 계신 것 같네요.

- 기무사
지금 6만여평 정도로 건교부에서 그린벨트 해제를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건축 관련 각종 인허가권이 과천시청에 있어서 과천시청의 협조 없이는 기무사 이전이 순조로이 진행될 수가 없죠. 아마 기무사와 과천시가 서로 협의를 해야하는데, 과천시는 현 기무사 부지를 강력히 반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기무사가 제3의 부지를 받아들일지는 모르겠으나 현재의 부지로 강행한다면 과천시로부터 어떠한 협조도 받지 못하여 시간이 무기한 연기될 수도 있구요.

- 경마장
과천은 문화, 레져, 환경의 도시입니다. 경마장은 현재 과천에 있구요. 한마디로 과천이라는 곳에 터를 잡고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것에 대한 사용료라는 측면에서 보았을때, 관할권이 과천으로부터 이탈할 수는 없습니다. 아마 경기도 역시 엄청난 세액을 경마장때문에 가져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관할권 없이 과천이 뭐하러 경마장 터를 제공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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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측면에서 보실 때, 중요한 것은 청사이전, 기무사, 경마장 이런 것이 아니라 재건축 관련 문제들인 것 같네요.
예를 들어, 개발이익환수제라던지, 앞으로 혹시 용적률 상향 가능성, 소형평형 의무제 등등이요.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철거 예정인 11단지의 신규아파트 33평 현재 예상가격(즉, 이 가격 이하면 지금 가격으로 사는 사람은 손해인 가격)을 한번 알아보시고, 옆의 10단지 33평 가격을 한번 보십시요.
그러면 나머지 단지들이 얼마나 저평가 되어있는지 아실 겁니다.

투자를 떠나 과천은 정말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다른 신도시나 강남권 지역에서는 결코 느낄 수 없는 여유로움과 쾌적함이 있죠. 이것들을 어떻게 말로 표현하기는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