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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7. 둔촌주공아파트 시세동향

부제 : <속보>둔촌주공 종 상향 차기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심의하기로



어제(5월 16일) 오후 2시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둔촌주공 종 상향에 대한 심의가 있었습니다. 하루종일 가슴 조리며 희소식을 기다리고 있었던 둔촌주공 조합원들 실망하셨을 것 같습니다. 결과부터 말씀드리자면 보류입니다.


에고고고~!!! 기대가 너무 컸었나요? 한 방에 통과되었으면 좋으련만 이렇게 기다림의 시련을 주시네요.
종상향 심의가 통과되지는 않았지만 소위원회에서 세부적인 검토후 차기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심의하기로 결정되었다니 실망하지 마시고 안건으로 상정된 자체를 종상향 결정을 위하여 한 걸음 나아간 긍정적인 결과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둔촌주공은 현재 5,930가구의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종 상향을 하게 되면 현재 5,930가구에서 86개동 10~35층 11,245가구로 재건축하는 내용의 정비계획변경안을 서울시에 제출했습니다. 임대주택 물량을 살펴보면 60㎡ 1,255가구, 40㎡ 150가구, 50㎡ 150가구로 총 1,555가구를 공급하기로 계획했습니다.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측에 의하면 지난주 사업시행인가변경안에 대한 도시계획심의위원회 위원들의 반응이 상가측 100% 동의 및 소형주택 비율이 50%가 넘는 것에 상당히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는 것입니다. 종상향이 되면 소형임대주택 비율도 늘어나면서, 서민들을 위한 소형주택이 많아지게 되므로 박원순 시울시장의 친서민 정책과도 일맥 상통한다고 했답니다.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은 종 상향을 신청한 정비계획변경안에는 공원이나 도로로 기부채납하던 종전과 달리 서울시에 여성문화회관 등 문화시설과 복지시설을 기부채납하는 조건이며, 이 또한 박원순 서울시장의 문화시설 이용 정책과도 맞아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했습니다.


최근 가락시영 재건축아파트가 종상향을 추진하면서 문화시설을 서울시에 기부채납 했던 예를 거울삼아 서울시와 시민들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기부채납 형태를 취한 것입니다.



모든면에서 둔촌주공 정비계획변경안은 박원순 서울시장 취임 이후 서울시 정책과 가장 근접한 내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조건이 완벽한데 왜 통과되지 않았을까요?
지금도 그 이유가 풀리지 않는수수께끼이지만 보류 판정을 받은 이유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둔촌주공아파트는 단지 뒷편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 인접해있으며 기존에 2종으로 지정한 취지도 있고 5,930가구에 달하는 대단지인 점을 감안해 소위원회에서 더 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소위원회에서 환경·교통·경관·주택 수급 등 모든 측면에서 심도있는 검토 작업이 이루어질 것이다."고 설명했다고 전했습니다.


다소 실망스럽긴 하지만 그래도 희망이 보입니다. 전혀 전혀 타협의 여지가 보이지 않았던 개포주공 2, 3단지도도 심의 통과 되었습니다. 소형주택 50% 이상을 고집하던 서울시가 30% 이상 으로 하향 조정 한 것을 보면 많이 양보한 셈입니다. 개포주공 2, 3단지도 지난해 11월 도시계획위원회에 처음 상정이후 소형주택 논란으로 4차에 걸친 소위원회의 보류 판정과 재상정으로 오랜 난고끝에 지난 5월 16일 가결되었습니다. 가락시영만큼은 아니지만 시간이 꽤 걸린 셈입니다.


둔촌주공의 경우 서울시 권고의 맞춤형 조건이니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서울시와 어느정도 조율이 된다면 개포주공 보다도 시간은 단축되리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당장 좋은 결과를 가져 오지 못했지만 조만간 심의가 통과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매도호가는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급한 사정이 있는 매도자라면 처분해야 되겠지만 급한 사정이 없다면 좀더 기가려도 될 것입니다. 반대로 매수자들은 가끔 출시되는 급매물을 잡아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둔촌주공 재건축에 대하여 궁금하신 점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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