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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난 11월22일에 쌍용아파트로 이사왔거든요.
10월초경에 계약을하고 약간 타이밍을 못맞춘 점에 대해
후회도 했지만요. 올라도 내집 내려도 내집 아니겠어요.
그리고, 이 곳은 거품이 낀 지역이 아니라서 큰 변동은
없더라구요. 지금은 단지 물가상승율 만큼이라도 좀 올라줬으면
하는 바람뿐이죠. 대출이자라도 어떻게 상쇄할 수 있게말이에요.

저희집은 신이문역과 가까운 동이어서 제 걸음으로 역까지 3분이면
딱이던데요. 전철역이 가까워서 정말 좋아요. 사실 지상철 구간이어서
소음이 많을거라 예상했었거든요. 그런데, 오히려 뒷 베란다
문을 열어놔도 지하철 지나다니는 소리는 전혀 안들려요.
오히려 고가도로의 자동차 지나다니는 소리가 날 뿐이죠.
그래도 전반적으로 소음 문제에 있어서는 대만족입니다.
윗층 이웃도 잘 만나서인지 층간소음도 전혀 없구요.
24평이지만 계단식구조라서 서비스면적도 아주 넓어요.
작은 평수이지만 요모조모 쓸모있게 구조가 잘 된것 같아요.
물론 최근에 지은 근처 대림같은 아파트만은 못하겠지만,
가격 대비 품질면에서 전 아직까지는 만족합니다.

저희는 아직 맞벌이를 하고있어서, 교통여건에 많은 비중을
두었어요. 물론 가격도 중요했지요. 전 개인적으로 버스보다
지하철을 선호해서 무조건 지하철역과 가까운 곳을 원했거든요.
사실 쌍용 근처에 버스 노선이 별로 없어서 버스를 자주
이용하시는 분은 좀 불편할 수 있거든요.

아직 한달 살아 보았지만, 열심히 대출금 갚으며 잘
살아볼려구요. 처음에는 우리 형편에 너무 무리하는
것이 아닌가 해서 많이 고민했는데요. 과감히 결정을 했죠.
내가 맘편히 쉴 수 있는 내집이 있다는 것은 정말 행복한
것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