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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2 여성 친화형 도시 조성


도, 연구결과 발표… 방범·쇼핑·교육 중심

2009년 03월 16일 (월)


화성 동탄2신도시를 여성친화적 도시로 만들기 위한 기본 밑그림이 완성됐다.

도는 지난 13일 ‘여성정책조정회의’를 열어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까지 5개월간 실시한 ‘여성친화적 신도시 모델개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를 맡은 양애경 책임연구원은 여성친화적인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택지개발촉진법과 지속가능한 신도시계획기준 등 신도시 조성 관련 법령의 성 인지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신도시 개발 계획시 지역주민 여성과 관련 행정기관 여성부서의 요구를 파악하고 신도시 건설계획과 관련한 정부부처와 경기도의 각종 위원회에서 여성 비율이 최소 30% 수준을 달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도시계획 방향으로는

▲여성과 아동 통행편의 및 안전 확보, 범죄예방을 위한 공원 설계 등 공공안전 확보
▲여성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문화공간과 충분한 쇼핑센터 공급
▲주민의 교육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특화된 아이교육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시설의 설치, 질 높은 보육 프로그램 운영
▲인간 가족 중심의 건축물 배치 및 스카이라인 형성, 시설물 배치 고려 ▲공동체 의식 향상을 위한 신도시 주민 전용 공간의 계획 등을 제시했다.


여성친화적 도시로 참여·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 점검에서는 화성시가 일·가정 양립 지원을 위한 자족도시 구현, 여성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 등 11개 항목중 10개 항목에서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토지공사(6개 항목)와 경기도(2개 항목)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것이다.


하지만 안전성, 접근성, 편리성, 쾌적성 면에서는 비교적 반영률이 낮게 나타나 향후 자치단체장의 의지와 추가적인 점검이 요구됐다.
도는 내달중 이 용역결과를 도 신도시개발과와 화성시에 제출하고 실시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연구결과가 동탄2신도시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동탄2신도시가 공공정책의 형평성과 성평등이 실현되는 도시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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