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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복합도시는 여론 떠보기용"


선진당 충청권 의원, 건설청 항의 방문


청와대발(發) 행정중심도시와 관련, '녹색복합도시' 확대 방안에 충청권의원들이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자유선진당은 11일 오전 행정도시건설청 회의실에서 심대평 대표를 비롯한 주요 당직자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건설청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건설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선진당 의원들은 세종시 특별법의 2월 임시국회 통과가 무산되고 행정도시 이전기관 변경계획 고시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 '행정도시→녹색복합도시' 방안이 대해 세종시법 제정 및 원안 추진을 촉구했다.

심 대표는 "행정도시는 최대의 국책사업으로 이미 22%의 공정을 마친 상태로 되돌릴수 없는 상태다" 라며 "청와대나 정부가 녹색복합도시로 포장해 신상품을 내놓듯 여론 떠보기용으로 일관하고 있다" 고 불만을 나타냈다.

그는 이어 "행정중심은 어디로 가고 녹색 두루치기 행정같은 내용으로 변질되고 있다며 정부직할 자치시로 반드시 이룩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 고 강조했다.

박상돈 의원은 "일부 언론의 녹색도시에 국제과학비즈니스 벨트를 포함한 이상한 보도에 대해 정부가 개입된 것으로 보이나 정부당국은 부인하고 있다" 며 "행정도시 관련해 건설청장이 이러한 내용을 모른다면 심각한 수준이다" 고 말했다.

이재선 의원은 "행안부 장관은 평상시에는 말을 잘하는데 행정도시 이야기만 나오면 꿀먹은 벙어리마냥 말을 못하고 있다" 며 "소신행정을 펴 국민이 잘살 수 있도록 해야 될 사람이 청와대의 눈치만 보고 있어 한심스럽다" 고 주장했다. 홍종윤 / 연기




입력 : 2009년 03월 11일 21:3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