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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태안> 가로림 조력 발적소 건설 '탄력'


서산·태안보상대책委-시행자, 주민보상 양해각서 체결

서산시와 태안군지역에 들어설 조력발전소 건설과 관련, 가로림조력발전(주)이 가로림조력 서산·태안보상대책위원회와 보상업무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가로림조력발전소(주)(대표이사 사장 서현교, 이하 가로림 조력)는 5일 오전 태안 안면도 오션캐슬에서 서산·태안 가로림 보상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한광천, 김진묵)와 한국서부발전(주) 가로림건설처 등이 참석, 본격 주민 보상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 가로림조력발전소㈜는 5일 태안 안면도 오션캐슬에서 서산·태안 가로림 보상대책위원회와 한국서부발전㈜ 가로림건설처 등이 참석, 본격 주민 보상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가로림 보상대책위 소속 서산·태안지역 가로림만 유역 각 어촌계 대표와 어선, 양식업, 신고어업, 마을 이장 등 가로림만조력발전소 건설을 찬성하는 주민대표 200여 명이 참석해 양해각서 체결을 환영했다.

이날 체결된 양해각서의 골자는 주민보상과 관련, 지난달 19일 창립된 서산·태안 가로림 보상대책위원회를 보상과 관련한 단일 협상 창구로 인정, 그 어떠한 다른 단체와는 보상과 관련한 협상을 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고있다.

가로림조력발전소 측은 조력발전소 건설과 관련한 어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오히려 관광분야 등 지역의 항구적인 발전을 꾀하는데 역점을 두고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을 밝혔다.

한광천 공동위원장(서산)은 "조력발전소 건설로 바다가 막히면 어민들의 삶의 터전이 없어진다는 우려가 많아 선진지 견학 등을 통해 면밀하게 관찰한 결과 죽음의 바다로 전락된다는 주장은 터무니 없다는 확신에 따라 오늘 이자리에 섰다" 며 "가로림조력발전소 건립을 계기로 관광산업과 어장의 보존 및 새로운 어장의 형성 등 가로림 유역의 부흥을 기대한다" 고 말했다.

김진묵 공동위원장(태안)도 "태안군 관내 안면도는 꽃 박람회 등을 통해 잘알려 있지만 태안 북부지역에 대해서는 전 국민들이 잘 알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면서 "정부는 돌아오는 농어촌 건설을 외치지만 현실은 떠나는 농어촌을 면치 못하고 있는 만큼 태안 북부지역의 관광산업 인프라에 큰 획이 될 수 있는 조력발전소를 배후로 지역의 항구적인 발전을 모색해야 한다" 고 말했다.

현재 70%가량의 주민들은 찬성, 서산시를 비롯해 10%의 서산지역 주민들은 반대, 20%의 주민들은 관망의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대책위 관계자는 밝혔다.

가로림만 조력발전소는 서산시 대산읍 오지리(벌말)-태안군 이원면 내리(만대) 2㎞의 바다를 막아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한 하루 52만kw의 전력을 생산하는 조력 발전시설을 갖춰 무공해 그린에너지 생산기지로서의 관광자원화 사업도 병행한다는 국책사업으로 1조5천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입력 : 2009년 03월 05일 17:17:36 /

수정 : 2009년 03월 05일 17:18:02








세계 최대 조력 발전 5 월 착수…


발전량 소양강댐 두배



세계 최대 규모 조력 발전인

충남 태안 가로림만 발전소 건설사업이 5 월 재추진된다.



22일 매일경제신문이 입수한

가로림발전 건설 계획에 따르면


발전사업을 추진 중인 (주)가로림조력발전(이하 가로림발전)은

향후 3개월 내 환경부에

환경영향평가서를 제출해 올해 10월 발전소 건설에 들어간다.



11월까지 어업피해조사 작업을 완료한 후

내년 2월 주민 보상 작업을 진행하겠다는

내부 계획도 확정했다.



발전소 건설에 투입되는 사업비는

총 1조22억원에 달한다.

준공 예상 시기는 2020년 8월이다.





가로림발전은 대규모 조력 발전소 건설로

국내 에너지 수급 불안정이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서산~태안 연륙교 건설과


지방세수 증대 등 1700억원에 이르는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봤다.




가로림만 발전소 설비 용량은

52만㎾로 현재 세계 최대인

시화 조력발전소(25만4000㎾)보다 두 배 이상 크다.


연 환산 발전량은 소양강댐 수력 발전에 비해

2.1배로 18만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한다.




하지만 2006년 이후


번번이 무산됐던 건설사업 계획이 재개되며

서산ㆍ태안 지역 환경오염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격해질 전망이다.


가로림 사업은 2006년 정부 제3차

전력수급기본계획부터 신재생에너지

설비 부문에 잡혔지만 환경오염 등

문제로 사업 진행에 발목이 잡혔다.


가로림발전은 2007년 설립된


민ㆍ관 합작 특수목적회사(SPC)로


서부발전이 지분 49%를 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