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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꿈꾸는 한강변 아파트 상승무드

강남권 재건축 단지가 매도호가가 순식간에 상승하면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특히 한강변 초고층 아파트 허가로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는 강남ㆍ송파의 한강일대 노후단지가 크게 올랐다. 반면, 강남권을 제외한 대다수 지역은 여전히 하락세를 보이는 등 상반된 움직임을 나타냈다.

서울은 지난주 대비 0.10%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지난 주 상승폭이 둔화됐던 재건축 추진 단지가 급등세를 보이며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일반 단지는 -0.14%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도 역시 정책 수혜대상인 강남권과 강동구가 상승세를 보였다. 강동구 0.85%, 강남구 0.57%, 송파구 0.48%을 기록,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그 외는 대부분 하락세를 나타냈다. (양천구 -0.48%, 은평구 -0.40%, 금천구 -0.38%, 동작구 -0.21%, 용산구 -0.18%) 규모 별로는 소형(전용 60㎡ 이하) 0.39%, 중소형(전용 60~85㎡ 이하) -0.04%, 중형(전용 85~102㎡ 이하) -0.02%, 중대형(전용 102~135㎡ 이하) 0.03%, 대형(전용 135㎡ 초과) -0.12%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강동구는 그 동안 가격이 급락했던 재건축 추진 단지들의 매도호가가 강한 오름세를 보이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강남구 역시 재건축 추진 단지가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일반 단지의 경우 하락세를 보이면서 차별된 움직임을 나타냈다.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1단지 52㎡(전용 50㎡) 형이 7500만원 가량 상승해 5억~5억2000만원 선을, 둔촌주공2단지 52㎡(전용 45㎡) 형이 4500만원 가량 상승해 4억8000만~5억1000만원 선에 시세를 형성했고,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49㎡(전용 39㎡) 형은 5500만~6000만원 가량 상승해 8억4000만~8억7500만원 선을, 시영 42㎡(전용 40㎡) 형은 3000만~3500만원 가량 상승해 5억3000만~5억6500만원 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