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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 무공해 에너지 메카 '날갯짓'

▲ 가로림만 조력발전소 조감도.
▲ 통선물 구조물.
▲ 관리동.

1조22억 들여 태안군 내리·서산시 오지리 일대 추진

'호리병 형태' 입지조건 '최적' … 조수간만의 차 유지

고용창출 효과·지역 경제활성화 기대 … 조기건립 절실

'온실가스 대응·CO2저감' 국가 경쟁력↑ 해외의존도↓

# 가로림만 조력발전소 조기건설에 대한 주민여론 및 건설규모


가로림만 조력발전 조기건설이 서산과 태안지역경제 활성화의 유일한 대안이라고 가로림만 주변 주민들을 비롯한 어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가로림조력발전소는 2006년 12월 정부가 마련한 제3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의거해 2012년 준공을 목표로 현재 지역사회 및 지자체와의 공감대형성을 목적으로 한 홍보활동을 비롯한 건설추진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충남 태안군 이원면 내리와 서산시 대산읍 오지리 일대에 위치한 가로림만에 약 2㎞에 달하는 방조제를 막아 추진중인 조력발전소는 시설용량520MW로 건설될 계획으로 연간 950GWh발전량이다.


발전소 설비로는 단위용량 26MW급 20대가 설치되는 수차발전기와 폭 12m 규격의 수문 14조로 구성된 수문설비로 방조제길이 2053m중 736m구간이 해수유통이 원활이 할 수 있는 시설로 건설될 계획이다.


또 어선과 유람선 등이 입출항 할 수 있는 통선문 구조물 등을 갖추며 건설기간은 5년, 총사업비는 약 1조 22억원이 투입돼는 대형 국책사업으로써 건설되는 기간 동안 고용창출과 관광자원개발로 지역 경제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조력발전이란 무엇이고, 왜 가로림만이 적합지로 선택된 이유


조력발전이란 밀물과 썰물의 조위차를 이용하여 방조제로 조성된 해수 저수지에 밀물일 때 수문을 열어 해수를 유입시키고 썰물일 때 해수를 유출시키면서 발전을 하는 방식으로 조력발전은 태양계가 존속하는 한 영원히 공급되는 무공해에너지로 가로림만은 세계적으로도 드문 조수간만의 차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입지조건을 고려할 때 가로림만의 형상이 호리병 모양으로 만의 입구가 좁고 만내 면적이 넓은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로써 가로림만은 천혜의 조력발전소의 건설의 최적합지로 오래전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1978년에 부존자원조사를 거쳐 1980년 1월 정부경제부처회의에서 우리나라 제1의 조력발전 후보지로 고시돼 지금의 가로림만 조력발전소 건설의 시초가 된 것이다.


　
# 조력발전소 건설의 필요성 과 기대효과


가로림조력은 청정 에너지 생산은 물론 온실가스 대응에 큰 성과를 올릴 수 있는 한편 신재생에너지 확보를 통한 국가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


특히 CO2저감(연간 59만, 약 250억 원)으로 기후변화 협약에 대비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


또한 국가적으로 에너지 해외의존도 축소에 기여하며 단일 부지에서 최대 발전이 가능한 신 재생 에너지 자원이고 가장 경제적인 에너지원이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 세계최대의 조력발전소 보유에 따른 지역의 브랜드 가치 제고 △ 대규모 사업시행에 따른 지역 경제활성화와 고용창출 효과 기대 △ 발전소 주변지역에 관한 법에 의한 특별지원금확보 약 150억 원과 일반지원금 △ 경기침체된 태안군 북부권의 토지거래 상승기대 △ 이원'대산간의 연육에 따른 교통여건의 획기적 개선기대 △ 조력발전소 건립으로 세수 증대(건립단계 약 180여억 원,조성후 년 10여억 원) △발전소 주변의 특성을 살린 개발 및 테마관광 가능 △ 관광자원 개발을 위한 대기업 유치에 유리 △ 해양레져 관광사업 개발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 태안군 관광수요 연간 2105만4000명 관광객 증가 예측 △교토의정서 발효 등 국가에너지 시책에 부응 △ 연육교 건설 대체효과로 건설비용 약 1100억 원 절감 등으로 조력발전소 조기 건립은 절실하다.

# 해양생태계 파괴, 환경단체우려


가로림조력발전건립을 놓고 가장 우려하는것은 환경문제이다.


환경단체와 어민들은 발전소가 건립이 되면 방조제건설로 인한 해수의 수위변화와 갯벌면적이 감소하고 해수교환을 이전보다 줄어들어 담수화의 진행이 급속히 진행돼 환경훼손과 해양생태게변화에 영향이 클것으로 우려를 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해양연구원에서 개발된 친환경모델을 적용할 경우 가로림만의 갯벌면적이 줄어드는 것을 현저히 감소시킬 수 있어 환경적으로 크게 개선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조력발전에서 갯벌의 면적변화는 육지화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고 대부분 다시 바다로 환원되기 때문에 간척 매립등으로 위한 시화호나 새만금에 비해 해양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훨씬 작다는 것이다.


프랑스 랑스조력발전소의 예를 보아도 랑스조력발전소 건설중에는 약간의 종다양성이 변화하였으나 이후에는 1차 생산량 및 간조시에도 물이 빠지지않고 항상 물속에 잠겨있는 부분에서도 생체량이 증가한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조력에너지는 환경을 파괴시키면서 얻어지는 에너지가 아닌 청정재생에지지 자원으로 환경 친화적이고 대규모 개발이 가능하며 정확한 장기예측이 가능하다는 점 등 다른 신재생에너지에 비해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가로림만의 조력에너지 개발여건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신재생에너지로서의 개발가치가 높다는 평이다.


　
# 가로림조력발전소 성공적인 조기건립위한 앞으로의 과제


가로림을 터전으로 생활하는 국민기초수급자을 비롯한 어려운 계층의 삶의 터전인 바다를 상실하는 어민들을 위해 보상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를 해야 할것이며, 어장상실에 따른 적법한 보상과 적정 대책을 제시해야 할것이며, 조력발전건설을 놓고 태안군과 서산시간의 미묘한 갈등의 대립을 잠식시키기 위한 사업추진업체인 한국서부발전㈜의 전략과 방안모색이 앞으로 성공적인 가로림 조력발전소 건립에 대한 숙제로 지혜를 모아 풀어나가야 할것이다.




기사입력시간 : 2008-12-28 17:48:07 (지면게제일:2008-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