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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악지구, 황해FEZ 중 가장 먼저 개발된다

충남도-당진 테크노 폴리스, ‘개발사업 이행협약’ 체결

↑ 송악지구 전체 조감도

황해경제자유구역(YESFEZ) 중 충남 당진군 '송악지구'가 가장 먼저 개발된다.

정부는 지난 5월 6일 세계 3대 경제권으로 부상하고 있는 환황해권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충남 송악.인주.지곡지구와 경기도 포승.향남지구 등 총 5개 지구를 YESFEZ로 지정했다. 5개 지구 총 면적은 55.051㎢이며, 이중 송악지구는 13.029㎢로 23.67%를 차지한다.

충남도는 29일 도청에서 이완구 지사를 비롯해 정승진 당진테크노폴리스 대표, 이상흠 한국산업은행 대전충남본부장, 민종기 당진군수, 김성배 황해경제자유구역청장 등 5자간 ‘YESFEZ 송악지구 개발사업 이행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YESFEZ 내에서도 송악지구는 지난 5월 함께 지정된 ‘새만금.군산’, ‘대구.경북’ 등 3개 경제자유구역 중 공공기관이 아닌 민간 주도 사업으로는 처음으로 추진된다. 이 지구는 전국 경제자유구역의 단위 사업 중 민간기업이 시행하는 당일지구 개발로도 가장 큰 면적이다.

송악지구는 민관합동법인인 당진테크노폴리스가 개발사업 시행자로 선정됨에 따라 동북아지역의 첨단 산업 및 경제의 중심기능 수행을 위한 세계적인 첨단산업도시로 건설된다.

사업 시행자는 앞으로 세계 유명 엔지니어링사가 참여하는 용역팀을 구성, 내년부터 실시계획 수립에 착수해 2010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송악지구(1303만㎡)는 내년부터 총 4조여원이 투입돼 2025년까지 1.2.3단계로 나뉘어 개발된다. 이 지구는 YESFEZ의 국제협력거점 중심지 개발을 목표로 연구개발(R&D), 자동차부품, 전자정보산업 등 글로벌 기업이 주 유치대상이다.

이 지구는 2만6170여가구의 주택이 공급, 약 7만명이 거주하는 첨단기술산업 중심의 지식창조형 도시로 조성된다.

황해구역청은 지구 개발이 완료되면 신규 고용유발 2만2000명, 생산유발 1조8000억원, 소득유발 8000억원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성배 황해구역청장은 “송악지구는 ‘천안-아산-당진-서산’ 등 충남도내 서북부권 산업벨트를 강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철강, 석유화학 등 국가기간산업과의 연계 발전이 이뤄지면 외국인투자의 선호지역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