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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 재건축의 투자 사망설!


흔한 것 같으나 넘치지 아니하고
나약 할 것 같으나 굴하지 않으며
화려하진 않으나 도도한 ---- 들 꽃
새벽이슬 머금고 아침 햇살 온몸으로 느끼니
너의 모습 눈부시게 아름답구나.
그러기에
나만이 간직하고픈 너 들꽃, 내 어찌 너를 사랑하지 않으리―-----


저층 서민 주공아파트를 들꽃에 비유하여 재건축의 그날을 기다리는 오늘을 생각하며 커피 한잔을 들고 생각해 본 글입니다.
들꽃과 같은 존재로 오늘까지 지내온 재건축 주공아파트의 투자 사망설이 공공연하게 나돌고 있는 요즘, 많은 사람들이 미래가치를 회의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정부가 발표한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또 다시 변경하는 부동산 정책이 한둘이 아니다 보니 기 발표한 각종 세제및 부동산 규제 완화 조치들이 정치권은 물론 각 부처간 이견 충돌로 시행은커녕 과연 정책이 제대로 시행될지 의구심만 불러 오고 있습니다.
이로 인하여 금융 불안으로 침체된 부동산 거래 시장은 정부 정책의 불신으로 인한 불안감에 더욱 더 얼어붙어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사실 정부에선 양도세와 종부세 부담이 낮아지면 부동산 시장이 살아 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시장은 정 반대 현상을 보이며 요즘 부동산 정책이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데 서민들의 총 재산이라고 할 수 있는 부동산 투자를 쉽게 결정 할 수 있겠습니까.


번복에 번복을 거듭하는 종부세 문제와 재건축, 재개발 규제완화 소식은 정책의 일관성을 추구한 다기 보다는 여론을 의식해서 끌려 다니는 듯한 정책으로 시장의 판단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오락가락하는 정책의 틈바구니 속에서 정부 정책을 믿고 기다리다가는 오히려 더 큰 낭패를 볼 수 있다는 판단들이 앞서고 있는 현실입니다.


사실 부동산 시장이 급격히 냉각된 것의 원인은 무엇보다도 세게 금융시장과 거시경제 상황이 안 좋기 때문이라는 이유도 있습니다만 그런 이유보다 온갖 규제와 세제상의 문제가 더욱 크게 작용됐던 것은 아닌가 생각합니다.
때문에 정부에서 감세정책과 규제완화에 초점을 맞추고 시장의 활성화를 꽤 하려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엇박자로 좀 더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정책과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빠른 시행을 요구하는 정책을 바라고 있습니다.


언제 쯤 시행 될 것이라는 예측은 예측일 뿐 사실상 현실에서 바라다 본 오늘의 시장 상황은 예측으로 인한 기대 심리와 실현 가능성에 대한 불안 심리가 뒤 섞여 가늠키 어려운 장세를 만들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국토해양부 장관은 국회 한나라당 초청 토론회에서 재건축 규제완화를 목마르게 기다리는 조합원들을 실망시키는 발언이 나왔다고 합니다.
요지는 강남위주의 규제 정책은 없애야겠지만 소형평수의무비율과 임대주택 의무비율에 대한 규제는 문제가 많아 이 규제완화에 대해선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법이 완성된 후 시장의 동향에 따라 규제완화를 생각해 볼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따라서 당분간은 재건축에 대한 규제완화는 더 이상 없을 것이라는 요지라 하겠습니다.


정부의 재건축 규제완화 소식에 희비가 엇갈리는 시장은 또다시 먼 산만 쳐다보는 격이 되고 말았고 부동산 전문가들의 국내 경기를 살리기 위하여 서둘러 규제 완화책을 쓰다보면 더 큰 부작용을 초래 할 수 있다는 진단들이 재건축 사망설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의 현장보고!
시세 하락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대다수 사람들은 이렇게 말들 합니다.
“요즘의 하락은 경기 침체에 다른 일시적 하락으로 경기만 회복되면 반등 할 것이다”
시세 하락을 당연히 여기는 대다수 사람들은 이렇게 말들 합니다.
“부동산 가격 하락은 대세의 흐름이야, 향후 당분간은 하락장의 연속일 것이다.”


모두가 맞는 말들일 성 싶습니다. 그러나 하락이 있으면 상승이 있고 상승이 있으면 하락이 있기 마련인게 시장의 생리적 현상이라는 것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미래는 살아 움직이는 오늘을 토대로 만들어 진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내일에 대한 시장의 움직임은 아무도 예측 할 수 없습니다.
상승은 상승장에서, 하락은 하락장에서 시장은 형성돼 왔고 또 움직이고 있습니다.
다만 사람들은 현재의 시장에 적응한다는 것이 어려울 뿐입니다.
매도, 매수! 시장에 적응할 때 투자의 기회가 보이는 법이라고 말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