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시는 지난해 7월 특구지역 내 토지 이용계획을 전면 재수정해 지난해 9월 사전환경성 검토 등 계획변경서를 당시 재정경제부로 제출한데 이어 올 1월 관계부처 장관 회의에서 특구지정 재개결정을 이끌어 냈다.

특히 지난 3월 바이오·웰빙레저특구가 걸림돌로 작용했던 농지전용 부문에 대해 농림부로부터 조건부 승인을 받음에 따라 특구지정 기대치를 높여왔다.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서는 이날 기존 36홀 골프장 건립계획을 18홀로 줄이는 대신 해양동물공원으로 조성하고, 도로 구조를 방사형에서 격자형으로 변경해 교통흐름이 원활토록 하는 조건을 걸어 통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르면 오는 11월 특구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지정이 될 것으로 보고 있어, 2009년 토지 보상을 거쳐 2012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면 서산간척지농업자원과 천수만 일대 관광자원, 내포문화권 역사문화자원,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태안기업도시와 연계해 대규모 고용창출과 세수 증대 등의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상곤 시장은 "바이오웰빙레저특구 예정지 인근에 태안기업도시 건설에 따른 상대적 박탈감과 태안 앞바다 원유유출 사고에 따른 지역경제 침체 등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중앙정부를 설득한 것이 주요했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는 천수만 B지구 577만㎡를 바이오웰빙레저특구로 지정, 2012년까지 현대건설과 함께 6000억 원(민자)을 들여 농업바이오단지와 바이오유통단지, 실버단지, 골프장, 생태공원 등을 건립할 계획이었으나 관련부서의 반대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