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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과 크루즈 운항 추진"


충남도-상하이시 실무협의체 구성 합의


충남도와 중국 상하이시가 옛 백제 해상항로 크루즈 운항과 중국자본의 충남도내 투자유치 등을 추진키 위한 실무협의체 구성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중국을 순방 중인 이완구 충남지사는 3일 상하이시를 방문 탕쩡제(唐登傑) 부시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 같은 내용에 합의 했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상하기 세계박람회가 열리는 2010년에는 충남도에서 '대백제전'이, 일본 나라(奈良)현에서는 헤이세이(平成) 천도 1300주년 기념행사가 열릴 예정"이라며 "각국에서 열리는 3개 행사를 묶어 옛 백제 해상항로인 일본 나라현-제주도-충남 당진-중국 상하이 구간의 크루즈 운항 등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이 지사는 "충남도와 상하이시가 우호관계를 유지해 기업들이 교류했으면 좋겠고 특히 중국의 외환보유고가 큰 만큼 충남에 투자를 했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충남도청 이전 신도시에 복합 캠퍼스를 구상하고 있다. 상하이 지역대학 단독 또는 공자학원과 같이 한국 대학과 합작하는 형태로 도청 신도시에 입주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상하이시 탕떵제 부시장은 "실무 부서는 물론, 충남 상하이 무역관, 총영사과 등을 통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대전=허송빈기자


기사입력시간 : 2008-09-04 19:14:03 (지면게제일:2008-09-05) / 허송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