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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우리나라 대표적인 섬유 공장이었던 서울 영등포 문래동의 방림방적 부지가 10년의 개발 끝에 초고층 주상복합 타운으로 거듭나, 영등포의 중심 신시가지로 완전히 탈바꿈했다.

서울 영등포구는 지난 13일 문래동 3가 54의1 일대 방림방적 부지 23만3571㎡에 대한 신시가지조성사업을 1999년 8월 착공 이래 10년여 만에 완료했음을 공고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부지는 총 7개 블록으로 나누어 상업과 업무, 도시형 주거 등의 복합단지로 개발됐고, 2001년 대형할인매장(삼성홈플러스)과 아파트단지(LG빌리지 18개동 1800세대)가 들어서면서 개발의 서막을 올렸다.

현재 총 7개 블록 중 판매시설과 오피스텔로 개발된 1블록과 상업복합용도의 3블록, 아파트단지인 4블록, 아파트형공장인 6블록과 7블록 등 모두 5개 블록이 개발 완료된 상태다.

상업·복합용도로 개발된 3블록은 지상 38~40층 규모의 건물이 들어섰으며, 남아 있는 공공용지인 2블록과 업무복합시설로 건축허가가 난 5블록에 대한 공사도 조만간 시작된다.


방림과 바로 접하고 있는 경방부지도 현재 지하 5층, 지상 20층 규모의 엔터테인먼트단지로 건축 중에 있다.

구 관계자는 "대규모 공장지대였던 이 일대가 주거와 업무, 상업시설이 어우러진 영등포의 대표적인 럭셔리 주상복합 타운 신시가지로 완전히 탈바꿈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