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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 경제 자유구역청 22 일 출범

-충남 북부·경기 남부권 新산업단지 개발

2008, 07 ,21

충남 북부와 경기 남부지역을 신산업단지로 개발하기 위한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이 출범한다.

충남도와 경기도는 22일 당진 문예의 전당에서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과 이완구 충남지사, 김문수 경기지사 등 500여명

이 참석한 가운데 황해경제자유구역청 개청식을 갖는다.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2005년 1월 충남도와 경기도가 산업단지 개발 수요가 집중된 양 지역의 접경지역을 공동개발하는 내용의 상생발전협약을 체결한 뒤 지난해 12월 정부가 황해경제자유구역으로 선정하면서 이를 주도할 기구로 지난달 조직됐다.

특정 지역을 특화개발하기 위한 경제구역청으로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에 이어 6번째다.

충남도와 경기도에서 파견한 공무원들로 1청장 2본부, 6과의 조직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예산 심의 의결과 회계 감사 등을 담당할 조합회의도 구성됐다.

황해구역청은 2025년까지 충남 당진과 아산, 서산 및 경기 평택과 화성 일대 5505만㎡의 광활한 부지에 3단계에 걸쳐 모두 7조4458억원(국비 475억원, 도비 4779억원, 민자 6조9204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특히 ▲당진 송악 ▲아산 인주 ▲서산 지곡 ▲평택 포승 ▲화성 향남 등 5개 지구를 자동차와 IT(정보기술), 철강 등

특화된 첨단산업단지로 개발하고,
국제물류 및 관광, 연구단지 등이 어우러진
환황해권의 경제 허브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황해구역청은 이에 따라 사업의 조기 추진을 위해 올해 말까지 개발사업시행자를 선정하고,

두바이에서 열리는 2008 CITY SCAPE 등에 참여해 적극적인 해외 투자 유치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급성장하는 중국시장을 가까이 두고 있는 등 어느 경제자유구역보다 높은 경쟁력을 갖춰 민자 유치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수년간 협력관계를 유지해온 경기도와 긴밀히 협조해 두 지역이 상생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임정재 기자

jjim6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