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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아파트 값 상승기류 타나

거래건수 감소불구 서·중·유성구 중심 소폭 올라


대전지역 아파트 값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토해양부가 공개한 ‘6월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대전지역 아파트 실거래가 신고건수는 1402건으로 전달의 1437건에 비해 소폭 줄었지만 거래가격이 상승한 아파트 단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들어 1월부터 거래량이 소폭의 등락을 보인 가운데 아파트 값이 오른 것으로 향후 아파트 값 가격 추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구 만년동 초원아파트 60㎡(전용면적)는 1억2350만원으로 지난 4월 1억1850만원보다 500만원이 올랐다. 강변아파트 100㎡는 2억6350만원으로 지난 4월 2억4800만원보다 1550만원이 상승했다.

서구 둔산동 꿈나무 아파트 71㎡는 1억4600만원으로 전달의 1억3800만원보다 800만원이, 향촌아파트 85㎡는 2억4000만원으로 전달의 2억1900만원보다 2100만원이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서구 월평동 다모아 아파트 64㎡는 1억2500만원에 거래돼 지난 4월보다 900만원이 올랐으며 하나로 아파트 60㎡도 800만원이 오른 가격에 거래가격이 형성됐다.

유성구 노은동 열매마을 9단지 85㎡도 2억9900만원으로 지난 4월에 비해 1900만원, 어은동 한빛대림아파트 85㎡는 1억5300만원으로 전달보다 600만원이 각각 올랐다.

중구 태평동 버드네 1단지 60㎡는 1억650만원으로 전달보다 750만원, 2단지 85㎡는 1억8000만원으로 전달보다 500만원이 오른 가격에 매매됐다.

아파트 값이 상승한 곳은 서구, 유성구, 중구 등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어서 향후 아파트 분양가 인상에다 전세난이 심화될 경우 전반적으로 아파트값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관련 대전공인중개사회 이진호 회장은 “아파트 미분양이 점점 줄어들고 있으며 향후 공급 부족, 분양가 인상 등을 감안하면 올 하반기부터 집 값이 서서히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대전지역의 집 값은 상당히 저평가돼 있어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에 따라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편 충남지역의 아파트 거래량은 2676건으로 전달의 1892건보다 784건이 늘었으며 지난 1월 1461건에서 출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충북지역도 1640건으로 전달의 1534건보다 소폭 증가했다.

대전일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