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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택, 황해권 국제중심도시로 급부상

중국과 최단거리 무역항 경제자유구역 지정
고덕이 중심축 안중·포승 등 배후도시 조성
서해안·경부·중부고속도 교차 교통요충지
미라보건설, 현덕에 아파트 1803세대 건설

평택항 일대 안중읍, 포승읍, 현덕면이 새로운 부도심 개발지역으로 국제화신도시와 연계해 2015년까지 평택항 배후도시로 조성된다. 사진은 평택항 전경.
경기도 평택지역이 황해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고덕 국제 신도시, 안중읍, 포승읍, 현덕면 등 평택항 부도심 배후단지 개발 등 다양한 개발 계획으로 ‘국제화 중심도시’로 급속한 변화를 하고 있다. 평택시는 미국과 중국, 이른바 G2 중심경제권의 한국 내 중심도시로, 또 황해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서 ‘국제화 중심도시 평택’ 슬로건 아래 올 초 ‘2020년 도시기본계획’의 틀을 발표함으로써 국제도시 평택에 가속을 붙이고 있다. 국제화 중심도시 도약으로 꿈틀거리는 역동의 평택을 조명해 보았다.



평택시의 ‘2020년 도시기본계획’은 시 중심부에 있는 고덕면 일대를 남평택을 대체하는 새로운 도심으로 개발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 따라 고덕면 일대는 향후 국제도시 평택의 중심축이 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평택항 배후인 안중읍, 포승읍, 현덕면 일대는 자동차, 바이오, 전자정보 기능을 수용한 산업단지 및 배후지원을 위한 주거단지 및 관광위락단지로 개발된다.

◇평택항 부도심 배후단지-안중읍, 포승읍, 현덕면 등 개발지 급부상

평택항은 우리나라 제1교역국인 중국과 최단거리에 위치한 동북아물류 거점항만의 전초기지이다. 환황해권의 중심 항만이다. 평택항은 수도권 및 중부권의 수출입물류기지로서 최적의 지리적 여건과 항해거리 24시간 거리 내에 동북아권의 핵심항만과 물류기지가 대거 집중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평택항을 동북아 물류허브, 환황해권의 중심이라고 부를 것도 이 때문이다.


평택은 서해안, 경부, 중부 고속도로의 남북축과 평택-음성간 고속도로인 동서축이 교차하는 광역 교통망의 핵심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사실과 관련없음.)

◇특급 교통 요충지로 급부상

평택은 서해안, 경부, 중부 고속도로의 남북축과 평택-음성간 고속도로인 동서축이 교차하는 광역 교통망의 핵심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청북IC(평택∼안성간 고속도로)와 서평택IC가 위치하고 있어 서울과 수도권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 시흥∼평택∼홍성을 잇는 제2서해안 고속도로가 이미 평택∼시흥 민자고속도로가 착공돼 2013년 개통 예정이다. 특히 평택-음성간 고속도로 개통 예정 구간 중 일부인 서안성IC와 남안성IC구간 개통으로 국도38호선까지의 거리가 최대 9km 단축되고 운행시간도 40여분 단축되는 등 지역 간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포승∼안중∼평택 간 산업철도가 2016년 개통예정이며, 고덕 국제신도시 내에 고속철 평택역 신설이 추진되고 있다.

◇주거단지 개발

노후 주택들이 밀집해 있는 기존 도심인 남평택 지역과 부도심으로 새로 선정된 송탄 지역은 뉴타운 등으로 새롭게 단장된다. 팽성읍, 청북면, 진위면 등 3곳에 신규 주거단지와 유통단지 등을 개발해 각각 ‘지역중심’으로 키우기로 했다. 주거단지에는 평택시의 향후 인구증가 상당 부분을 흡수할 수 있도록 총 6만4200가구의 주택이 새로 지어진다. 평택 인구는 2020년에는 8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에는 ㈜미라보 건설이 안중읍 현화지구 인근 현덕면 인광리에 총1803세대 사업승인을 받아 안중지역의 주택보급률에 안정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에는 현덕면 일대도 주목받고 있다. “현덕면 일대는 평택시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 되어 있는 지역이었으나 최근 여러 호재를 등에 업고 주목받는 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것이 이 지역 부동산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하반기 분양시장 및 부동산 시장

올해 하반기에는 민간이 개발하는 도시개발 물량이 분양시장을 이끈다. 현지 부동산 관계자들은 “인근 고덕국제신도시, 포승산업단지 및 평택항 배후단지 개발 등 대규모 개발계획이 풍부하다. 앞으로 이러한 호재 영향으로 가치 상승에 따라 시세차익을 기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포츠월드 김태수 기자 tskim@sportsworldi.com

기사입력 2008.07.09 (수) 22:29, 최종수정 2008.07.10 (목) 1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