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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보다 살기 좋은 곳
그런곳은 다르겠지요.

미국의 교외는
전철망등의 대중교통 수단이 없어서 자가용이 아니면 이동이 불가능
하고

우리나라의 주택이 대부분 아파트인데 반해 일반주택 이며, 그에
따라 병원등의 편의시설이 멀어 항상 불편하고

우리나라
아파트등이 경비가 잘 된데 반해 주택의 보안의 취약함등으로 인하
여 한 때 전원이 좋다며 교외로 멀리 나간층들이 다시 도심으로 회
귀하는 현상으로

따라서
우리나라 처럼 전철망이 잘 되어있고 편익시설이 서울의 웬만한 곳
보다 잘 되어있는 수도권의 신도시나 일부도시들은 미국의 교외주택
과 비교 대상이 전혀 아니라 봅니다.

물론 미니택지들이 전철등의 대중교통시설의 미비로 다소 생활에 어려
움이 있겠지만요(미니 택지들도 서울 외곽보다 살기는 더 낫다고 봅
니다만)

일산의 경우는 내년 경의선 복선전철 개통으로 신도시 전체가 전철
역세권이 되지요. 아마도 신도시 중 유일한 경우가 아닐까 싶군요.

따라서 우리나라의 경우에서 굳이 교외를 찾으라 한다면 전원생활이
좋아서 경치좋은 곳에 (대중교통망도 미비하고 각종 편의시설도 자가
용이 아니면 이용이 불가능한)집들만 있는 전원주택지들 일겁니다.

작년 년말에 대림역앞 웨딩뷔페에서 동창회가 있었는데 상계동에
사는 친구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왔다기에 소요시간을 물었더니
한 시간이 넘게 걸렸다 하더군요.

서울도 중심지에 살아야 `어디든 접근성이 좋다` 라고 말할수 있겠
더라 이 말입니다.

인구 3억인 미국과 5천이 안되며 땅덩어리가 좁은 우리나라에서의
교외의 의미는 다르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