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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자유구역 초고층건물, `주택+호텔`로 가능


경제자유구역, 재정비촉진지구, 행정중심복합도시 등에 들어서는 초고층건축물에는 주택과 함께 호텔, 카지노 등이 들어설 수 있게 됐다.

국토해양부는 계획관리가 가능한 지역에는 주택과 호텔 등 복합용도의 건축을 허용하도록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해 5일부터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복합용도의 건축이 가능한 지역은 경제자유구역, 재정비촉진지구, 행정중심복합도시, 관광특구, 특별건축구역 등이며 층수가 50층이상이거나 높이가 150ｍ이상인 고층에 한정된다.

또 호텔뿐 아니라 단란주점, 유흥주점, 카지노 등 위락시설과 영화관, 음악당, 비디오물 감상실 등 공연장도 들어 설 수 있다. 그러나 위락시설의 경우 주택과 구조가 분리돼 주거환경 보호에 지장이 없다고 사업계획승인권자가 인정해야만 허용된다.

또 주택과 주택외의 시설을 동일 건축물에 복합건설하는 경우에는 출입구, 계단, 승강기를 별도로 분리토록 돼 있으나 있으나 초고층건축물에는 숙박시설, 공연장을 복합해 건설하는 경우 구조분리 규정의 예외를 인정하기로 했다.

이번 개정으로 인천 송도에 151층, 600ｍ높이로 지어질 계획인 인천타워는 주택과 숙박시설이 함께 건설되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su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