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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 미래 장비 개발센터, 오송 임상 실험센터 유력

국제 과학 비즈니스 벨트 윤곽...과학 수도권 75 만명 고용창출

▲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개념도.

정부가 구상하고 있는 국제 과학비즈니스벨트에서 오창은 명실공히 IT 시티로, 오송은 바이오 시티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청와대에 보고한 내부자료에 따르면 아시아기초과학연구소 가운데 미래장비개발센터(가속기 포함)가 들어서고, 오송에는 신물질개발센터와 연구병원, 대전에는 프론티어 기초연구센터가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충청투데이가 7일 보도했다.

이에따라 오창은 미래장비개발센터를 매개체로 삼아 반도체 및 LCD(액정 표시 장치), 부품장비, 신소재, IT융합 소프트웨어 등이 결합해 명실공히 IT 도시로 도약할 계기를 만들 수 있다. 미래장비개발센터는 기초과학연구소의 대형 복합장비 개발 및 유지 산업, 의학, 신물질 개발 등을 이용해 미래장비를 개발하는 곳이다.

특히 이 센터가 중이온 가속기를 포함해 나노산업장비 개발, 초전도 및 고진공 등 첨단 기술 장비를 개발하는 임무를 맡고 있는데,


가속기의 민감성 때문에 암반으로 이뤄진 곳에 만들어야 해 오창이 가장 유력하다.


이미 충북도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측은

오창의 100만㎡ 부지에 내년부터 2013년까지 8000억원을 투입해 신물질 연구용 3.5~4기가급 방사광가속기와 20기의 삽입광원 빔라인을 포함한 총 70기의 빔라인 등이 들어서는 방사광가속기 사업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기초과학연구원은 오창이 지반이 화강암으로 돼있고 지진 등 자연재해가 없으며 접근성이 좋아 적지로 보고 있다.

오송은 각종 신물질 개발로 에너지와 환경, 보건 등 인류의 문제를 해결할 핵심연구기관인 신물질개발센터가 들어선다. 아울러 기초의학연구를 중심으로 한 치료 및 건강복지센터 운영을 맡을 연구병원도 입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써 오송에는 신약기술과 의료과학을 바탕으로 한 신산업벨트가 구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대전은 기초과학연구를 담당할 프론티어 기초연구센터가 들어서며, 세종시는 예술센터, 국제학교, 과학비즈니스 네트워크(SBN) 등이 들어서고 이를 활용한 융합도시화된다.

이에따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가 조성되면 앞으로 20년 간 75만 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사이언스 (과학)수도권'을 구축될 것으로 관측됐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는 과학, 산업, 문화, 예술의 영역 간 네트워크를 통해 새로운 지식자본과 과학기술이 창출되는 창조융합형 세계지식의 원천(Global Knowledge Platform) 도시를 표방하고 있다.

2008/05/07 [08:17] ⓒ 퍼스트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