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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항 배후 ‘자유무역지역’ 지정될듯
[경기일보 2008-6-2]
평택항 배후단지 450만2천㎡(140만평)가 각종 세제지원 혜택과 물류비 절감효과가 기대되는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1일 “현재 개발중인 평택항 배후단지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자유무역지역 지정을 추진중”이라며 “국토해양부와 지식경제부의 긍정적인 입장이 확인된 만큼 조만간 지정이 고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유무역지역은 ‘자유무역지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상 대외무역법, 관세법 등의 규제를 완화, 외국인 투자유치, 수출입·물류 진흥 등을 위해 국가적 차원에서 산업 및 물류집적지로 발전시키려는 지역이다.
도에 따르면 국토해양부와 도는 평택항의 활성화 기틀을 마련하고, 대중국 교역 거점항으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평택항 배후단지 450만2천㎡를 1~3단계로 나눠 오는 2020년까지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도는 앞으로 항만수요에 대비해 이들 배후단지에 대한 조기개발 방안을 적극 추진중이다.
이런 가운데 도는 국토해양부와 함께 평택항을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키로 하고 자유무역지역을 포함한 배후단지 1단계 활용방안 연구용역을 실시하는 한편 지난달 지정 의향서를 중앙부처에 제출한 상태다.
평택항이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되면 국세(소득세, 법인세)와 지방세(취득세, 등록세, 재산세)가 7년간 100%, 3년간 50% 감면되는 등 세제지원 혜택이 부여된다.
최민성 도 철도항만과장은 “연구용역 등을 통해 준비된 자유무역지역 지정 신청서를 오는 7월께 제출하는 등 절차를 밟아 늦어도 10월에는 지정고시가 되도록 할 것”이라며 “지정 이후에는 저렴한 임대료 제공과 국내 물류비 절감 등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성기자 leeys@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