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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지방도 649호선 확장 청신호

이완구 지사 20여㎞ 내년 실시설계등 조속착공 시사

2008년 06월 02일 (월) antisofa@cctoday.co.kr


서산시내를 거쳐 부석면 간월도로 이어지는 지방도 649호선의 4차선 확·포장을 바라는 지역민들의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가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충남도와 서산시에 따르면 이완구 도지사는 최근 서산지역 모 지역신문과 가진 대담에서 이 구간 20여㎞에 대해 내년도에 타당성 조사 및 실시설계를 거쳐 조속히 사업을 착공할 뜻을 비쳤다.

이 구간은 지난해 충남도가 도내 주요도로 384지점에 대한 교통량을 조사결과 하루 평균 2만 3444대로 가장 많은 교통량을 보였으며, 이는 5년 사이 27%나 늘어난 상태다.

특히 이 지역 주민들은 천수만 철새도래지나 태안기업도시 등을 연결하는 중요 도로임을 감안, 충남도와 충남도의회 의장에게 지방도 649호선을 조속히 확·포장해 줄 것을 요구했다.

시도 이 같은 지역여건 변화에 따른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 도로를 이용해 수도권 관광객들이 시내를 거쳐 간월도로 가거나 반대로 간월도에서 시내로 들어오는 것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내를 중심으로 읍·면지역으로 연결되는 구간 중 4차선으로 안 된 곳은 이 곳밖에 없는 실정"이라며 "일부 구간에 대해 선형개량을 하고 있지만 늘어나는 교통량을 감안한 4차선 확·포장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충남도 관계자는 "시나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이 구간에 대한 확·포장을 건의해온 만큼 도에서도 충분히 사업의 시급성을 알고 있다"며 "한정된 재원을 가지고 다른 곳과 우선순위를 따져 사업을 추진해야겠지만 이 구간은 이르면 오는 2011년이면 착공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서산=박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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