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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 첨단업무단지 '기업하기 좋은 도시'시동

연매출 2조4천억 삼성엔지니어링 본사이전 본격 추진

디지털 스트림, 메디슨, 인디컨트롤스, 이노스텍 등도 입주 확정

강동구(구청장권한대행 김강열)가 기업유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말 본사이전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는 시가총액 51위, 연매출 2조4천억 규모의 국내 최대 글로벌 엔지니어링사인 삼성엔지니어링(주) 본사이전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주)은 석유화학, 하이테크 첨단시설, 환경플랜트 사업 등 모든 분야에서 세계적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국내 굴지의 대기업. 2015년에는 연매출 10조원에 8,000명의 최고급 인적자원 보유를 목표로‘살기 좋은 곳, 살고 싶은 곳 강동구의 비전’속에 삼성엔지니어링의『강동구 신사옥 시대』를 선언하고 본사이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강동구와 삼성엔지니어링은 상일동 강동첨단업무단지 내에 확보된 27,555㎡(8,350평) 부지의 사업계획서를 지난 20일 완료함에 따라 오는 30일 평가, 선정하여 SH공사에 추천, 6월초 가장 먼저 공급계약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사실상 의례적인 절차만 남은 셈이다.

지난해 우수한 12개 중견기업과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데 이어 대기업 본사 유치를 위한 『Buy-강동 2007』프로젝트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결과로 풀이된다. 삼성엔지니어링(주) 본사를 유치함으로써 지역경제활성화는 물론 교육, 문화 분야에도 획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 했으며, 기업과 지역사회 모두가 상생하는 믿음직한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크게 기대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외에 디지털스트림(500평), 메디슨, 인디컨트롤스, 이노스텍(3개업체 총 900평) 등 첨단기업들도 속속 부지 공급계약을 서두르고 있다. 이들 기업은 2,800㎡(약 900평) 정도의 부지를 원하고 있고, 강동구가 제시한「분양받을 기업이 건축 연면적 50%를 사용해야 한다」는 공급지침에 적합, 절차에 따라 공급계약이 빨라질 전망이다. 지난해 말 12개 업체와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나, 이번 1차 선정에서 탈락한 경우는 이 같은 공급지침을 이행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강동구는‘2차 추천대상자 선정공고’를 7월경 실시할 예정이다. 1차 때와는 달리 2차에는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경쟁력을 촉진, 우수업체를 선정키로 한 것. 우수업체를 더 많이 유치한다는 계획을 세운 강동구는 평당 1,180만원의 저렴한 토지공급 가격과 교통·환경 등 우수한 입지조건, 대기업 유치로 안정적 단지 조성 등의 장점을 최대한 홍보하고 있다. 2차 선정기업체는 첨단업종으로 1,500㎡ 정도의 부지를 희망하는 8개 업체(900평 3개, 500평 5개) 정도다.

강동구는 첨단업무단지에 입주할 경우 지난해 7월 서울시 최초로 제정된 기업유치 지원조례에 따라 행정절차의 간소화, 일괄 사무처리, 공기단축 등 고품격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2차 선정 작업을 거쳐 금년 하반기에 공사에 들어가 2010년 말경에 완공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어, 모든 업무가 조속히 처리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강동첨단업무단지는 어떤 곳인가?

강일지구 강동첨단업무단지는 친환경 첨단 및 지식기반산업을 중점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지역경제 기반을 강화함으로써 취약한 산업구조를 개선하고 주거와 고용이 조화된 혁신형 자족도시를 건설하는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첨단업무단지는 강동구 발전의 성장동력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확신하며, 많은 정성을 쏟고 있다. 건설교통부로부터 강일2지구 개발계획과 실시계획 승인시 약 2만2000평 첨단업무부지를 확보하였으며, 2006년 3월, 서울시로부터 택지공급 승인을 받았다.

2008년 3월에는 첨단업무부지를 11개 필지로 획지하고 건축물의 높이 등을 조정, 주변과의 조화로운 스카이라운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구단위계획을 변경 완료하였다.

강동구 첨단업무단지에는 IT. BT. NT 등 최첨단 업종 및 연구소를 보유한 100여개의 업체가 입주할 것으로 예상되며, 약 8,000여명의 우수인력이 우리구에서 경제활동을 영위함으로써 지역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사통팔달의 우수한 교통입지를 자랑하는 강동구는 천호뉴타운 개발, 대단위 재건축사업, 천호ㆍ성내권역 재정비촉지지구 지정 등 대규모 개발사업과 아울러 교육, 문화, 복지, 교통 등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인프라 구축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우수 기업들이 강동구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