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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경제구역 ‘동북아 두바이’로

세계적 설계컨셉 적용… “行都.대덕 등 연계 구축” 제시

황해경제자유구역에 싱가포르,두바이,푸동 등을 모델로하는
세계적인 설계컨셉이 적용된다.

충남도는 29일 도내 유관기관·단체장 등 60명의 지역경제협의회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지역경제협의회에서 ‘명품 황해경제자유구역 조성` 등 도의 경제정책에 대한 협조 요청을 구하며 이같이 밝혔다.

도는 황해경제자유구역과 관련 싱가포르, 두바이, 푸동 등을 모델로 하는 세계적인 설계컨셉을 적용할 것이며 최고 수준의 사회간접자본(SOC)을 지원하는 명품신도시 건설, 친환경도시 지향, 국제수준 첨단기술산업 클러스터, 동북아 부가가치 물류 중심의 경제자유구역을 만들겠다는 개발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협의회 위원들에게 황해경제자유구역 홍보, 외자유치활동을 위한 황해경제자유구역투자유치단(가칭) 참여, 부동산 투기 및 불법 개발행위 방지대책 추진 등의 협조를 부탁했다.

이완구 도지사는 이자리에서 “실질적 지역경제 차원에서 어떻게 하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고견을 부탁한다”고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토론회에선 임주환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장의 ‘충남경제전망`과 충남테크노파크 김학민 원장의 ‘충남 성장동력 발전방향`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임주환 본부장은 “최근의 국내외 경제여건에 비추어 볼 때 향후 충남지역 경제는 최근의 국내외 경제여건에 비춰 볼 때 높은 물가오름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경기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충남이 다른 지역에 비해 수출비중이 높아 해외 불안요인이 악화될 경우 다른 지역보다 충남지역의 경기가 더 빠르게 둔화될 가능성도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학민 충남테크노파크 원장은 충남 성장동력 발전방향으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천안·아산, 오송·오창, 행복도시, 대덕연구단지를 연계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초광역경제권의 국제 인프라 확충을 위해 동북아 및 세계와 직접 연결되는 육상, 해상, 항공교통망을 구축하고 청주공항과의 글로벌 접근성을 강화해야 하며 수도권에 대응할 초광역 경제시스템 및 교통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서산 석유화학산업과 당진 철강산업을 중심으로 한 자원순환형 산업단지를 조성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밖에도 이날 토론에선 최근 원유가 및 원자재값 상승 등으로 인한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경제정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SOC 인프라 확충, 신성장동력 발굴, 기업사랑운동의 업그레이드, 상생의 신노사관계 정착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dearwgi@joongd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