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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이노플렉스 닻 올랐다

市·현대건설 업무협약 성공적 조성 다짐
2015년까지 가로림만 연안 1조6000억 투입

2008년 05월 29일 (목) antisofa@cctoday.co.kr


서산 가로림만 연안에 들어설 혁신산업도시인 서산이노플렉스가 순항의 첫발을 디뎠다.

서산시와 현대건설은 28일 서산이노플렉스 조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성공적인 산업단지 조성에 힘 쏟을 것을 다짐했다.

시는 건설사인 현대건설과 컨소시엄 구성을 시작으로 실수요자, 재무투자 등이 참여하는 민관합동 제3섹터 방식으로 대산읍 독곶리 황금산부터 오지리 사이의 가로림만 연안 1000㏊에 오는 2015년까지 모두 1조 6000억 원을 들여 산업, 주거, 항만, 관광 등이 어우러진 서산이노플렉스를 만든다.

특히 분양 가능한 660만㎡ 중 3.3㎡당 45만 원선에서 책정, 인근 당진이나 아산 등의 산업용지보다 저렴한 가격에 분양할 계획이다.

시는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 생산 유발 2조 5500억 원과 고용유발 5만 5000명, 지방세 연간 800억 원 등의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역주민들에게는 향토 테마상가와 위락상가 우선 분양, 시설물 관리, 식자재 납품, 항구적인 주민 생계지원 등을 우선적으로 부여할 생각이다.

여기에 사업 예정인 인근에 현대오일뱅크와 삼성토탈, 엘지화학, 롯데대산유화, 케이시시 등과 연계하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유상곤 시장은 "사업 예정지는 박정희 전 대통령 때부터 이미 임해관문을 구상했던 만큼 우리시가 대 중국 전진기지는 물론 동북아 물류거점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곳"이라며 "인연이 많은 현대건설과 동반자로 시 발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종수 현대건설 사장은 "서산시는 서해안 시대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는 천혜의 산업여건을 갖춘 곳"이라며 "2015년 공장가동이 가능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산=박계교 기자 antisofa@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