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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테마파크로 다시 태어나다
한류 스튜디오·애니매시아 등 4구역으로 나눠
4D극장등 첫 도입… 쇼핑·체험·놀이를 한번에
김연주 기자 carol@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19일 공개된 국내 첫 한류 콘텐츠 테마파크인 '한류우드 테마파크'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한류우드 테마파크는 지금껏 국내에서 시도되지 않았던 시설과 콘텐츠들로 가득 차 있다. 익숙히 여겨온 '한류(韓流)'라는 콘텐츠가 최신 기술과 시설을 만나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신개념 테마파크로 재창조됐다. 테마파크는 한류 불루바드, 아시아가든, 애니매시아, 한류 스튜디오 등 4구역으로 나뉜다.

◆한류의 역사를 한 눈에

'한류 스튜디오'는 국내·외 한류 열풍을 몰고 왔던 영화와 드라마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이다. 한류 스튜디오를 기획한 주병도 감독은 "한류스튜디오는 '아시아 드림 팩토리(Asia Dream Factory)'라는 콘셉트로, 외국의 테마파크를 그대로 따온 것이 아니라 한국과 동양의 문화를 현대 의미에 맞게 재해석한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스튜디오에는 '고대 판타지', '사극시대', '격동의 근대거리', '테마 영상 체험관', '미래의 퓨전 박스' 등 시대별 한류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거리가 만들어 진다. 관객들은 드라마 '대장금'의 수라간 음식이나, 영화 '왕의 남자'에 등장한 공연을 실제로 볼 수 있는 등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 한국 영화 속 액션을 연중 공연하는 '인터랙티브 스턴트 쇼', 행글라이더를 타고 한국 산과 바다 위를 15분간 활강하는 익스트림 시뮬레이션 시설 'Wings of Korea'도 국내 첫 도입된다. 한류 스타가 3차원 영상 '홀로그램'으로 나타나 말하는 '특수효과'도 엿볼 수 있다.



◆국내 첫 4D 극장 도입

'애니매시아'는 한국 애니매이션 캐릭터를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로맨스, 모험, 판타지, 공상과학 등 4가지 테마공간으로 구성된다. 테마파크 상징 타워인 '스페이스 샷' 내부에는 한국 최고 수준으로 알려진 롤러코스터, '하이퍼코스터'가 위 아래로 하강한다. 시속 100㎞이상, 낙하 높이가 70m 이상이다. 또 한국 영화나 애니매이션을 소재로 만든 영상을 보면서 영상 속 바람과 냄새 등을 직접 느낄 수 있는 '4D 극장'도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다. 착시 현상이나 환영을 체험하는 '과학 체험관'과 암벽타기, 거미줄 놀이 등 놀거리가 많은 '키즈 팩토리' 등 아이들을 위한 놀이 공간도 많다. '아시아 가든'은 한국을 포함, 인도, 태국, 일본, 필리핀 등 아시아 각국의 문화를 표현한 정원. 나라별 음식점과 어린이 미니골프장 등으로 구성된다. 한류우드에이엠㈜ 서미라 홍보마케팅팀 과장은 "한류우드 중앙으로는 한류천이 흘러 수상 퍼레이드를 하는 등 아름다운 강변 풍경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테마파크를 준공하는 2012년이면 연간 국내·외 관광객 250만 명을 끌어들이는 한국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류우드는…



경기도가 고양시 장항동과 대화동 일대 99만4756㎡(30만평)에 총 2조8100억원을 들여 조성하는 국내 첫 한류를 주제로 한 복합 엔터테인먼트 단지다. 2012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이달 29일 착공된다. 1구역인 '한류 테마파크'(23만7809㎡)와 호텔과 상업시설, 사무실 등이 들어서는 2구역으로 나뉜다. 테마파크에는 놀이 시설 24개, 식·음료 매장 24개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 애니매시아(만화도시) 테마 타워플라자:애니매시아 심장부에 위치해있는 테마 타워(왼쪽), 마법의 파고다 극장:국내 애니메이션이나 영화를 소재로 하여 제작한 4D입체영상 극장. 극장 안에서 실제 전투 및 액션을 간접 체험하면서 라이드를 타는 것 같은 효과를 낸다(오른쪽 위), 한류 불루바드:한류 기프트 및 세계적 트렌드를 선도하는 물건들을 쇼핑하고 길거리 마술쇼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가 펼쳐진다.(오른쪽 아래)

▲ 한류 스튜디오내 익스트림 스턴트쇼:무술과 스턴트 차량, 다양한 특수효과로 가득 채워진다.
입력 : 2008.05.20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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