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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첨단복합 신도시 '이노플렉스' 조성

1조6천억원 초대형 프로젝트, 고용효과 5만5천명 예상

2008년 05월 16일 (금) 12:20:15 karamoi095@hanmail.net


서산시가 대산읍 독곳리 황금산에서 해안선을 따라 오지리까지 이어지는 가로림만 연안 1천ha에 신개념 혁신산업단지 '이노플렉스'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 4월 유상곤서산시장이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발표한 ‘이노플렉스’의 윤곽이 드러났다.

서산시에 따르면 ‘이노플렉스 조성사업’은 특수목적회사 설립을 통한 민관합동 개발방식으로 서산시가 현대건설과 함께 추진 중이며, 대산읍 독곳리 황금산에서 해안선을 따라 오지리까지 이어지는 가로림만 연안 1천ha에 조성될 계획이다.

산업시설, 공원녹지 위락, 주거, 공공용지를 조성해 유화 테크노밸리, 자동차산업, 중공업 등 지역발전을 극대화 시킬 산업 유치를 골자로 하는 이 사업은 1조6천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2015년 완공·분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기존 산업단지와 차별을 둔 첨단산업단지, 관광단지(해양레포츠분야, 공원시설), 주거시설(3만 명) 등 복합적인 신개념 혁신산업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 사업을 태안의 관광특구, 당진의 제철공단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쳐졌던 단위산업을 만회하는 전환점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을 통해 생산 유발효과는 2조 5천5백억원이며, 고용 유발효과는 5만5천명에 이른다. 지방세 수입 연간 800억원, 고용인구 2만 명, 상주인구 3만 5천명 등의 효과를 줄 것으로 전망된다.

주민들에게는 ▲해산물 등 향토 테마상가와 위락상가 우선 분양 ▲시설물 관리, 식자재 납품, 농수산물 상설매장 등 항구적인 주민 생계지원 방안 모색 ▲관광·체험학습 등 영리시설 도입 등을 제공해 주민들의 경제여건을 크게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노플렉스 사업은 내달 추진법인을 구성·설립한 뒤 올해 안으로 타당성용역을 마친 뒤 ▲2009년 산업단지지정 승인신청 ▲2010년 보상 및 실시계획 승인 및 공사 착공 ▲2015년 입주 및 건축사업 진행 등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해당지역이 지난 91년부터 항만지역으로 지정돼 주민들이 이 일대를 어장 등으로 활용 하지 못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 사업을 통해 관광지가 개발되고 갯벌자원의 보존과 지역발전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개발이 될 것”이라며 “지역주민들의 경제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