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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소형아파트 겁나게 오르네요.
많은 분들이 알뜰살뜰 모은 돈에
전세보증금,은행융자 더해서 방2개짜리 아파트를
마련하고 있다고 봅니다.
신혼시절부터 시작한 셋방살이를 졸업하는 감격의 순간입니다.
거기에 더해서 내가 소유한 아파트 가격이 매주 오르는 것을
지켜보면 안먹어도 배가 부르지요.
축하드립니다.

저도 십수년 전에 경험했던 일입니다
몇년 모은 돈에 은행융자 받아서 전세끼고
아파트 한채 계약했었죠.
그때는 임대가율(매매가에서 차지하는 임대가의 비율)이 높은 편이어서 집장만을 쉽게 했는데...
그런데 요즘은 빌라,소형아파트 할것없이 임대가율 50%짜리도 찾아보기가 점점 힘들어 지네요.
생애 최초 마이홈 마련하기가 그만큼 힘들어졌다는 이야기겠지요.
최근 몇년간 중대형 위주의 주택 공급이 만들어 낸 당연한 결과일겁니다.

최근에 파주지역에서 부동산을 하는 지인을 만났습니다.
고양,파주지역의 부동산 시장의 동향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고양,파주지역 빌라 전세월세 모두 품귀라고 합니다.
잘 모르는 분들은 거짓말이라고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은평,서대문지역에서 진행되는 재개발 이주수요의 영향으로 해당지역 임대가가 상승했고
자금여력이 부족한 임대수요가 고양~파주로 연쇄적으로 밀려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고양시 소형(다세대,빌라포함)의 임대,매매가 모두 동반 상승했고
그 여파로 자금여력이 부족한 임대수요가 파주까지 밀려나가는 것입니다.
앞으로 구일산,원당,능곡뉴타운이 구체화되면 이런 현상은 더욱 심화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미래의 일은 알수 없지만
현재 분명한 것은 고양시 소형평형에 불이 붙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고양시 특히 일산지역 32평의 운명은 어찌 될까요

최근 1년간 일산지역 32평은 대체로 소강상태입니다.
얼마전 신문을 보니 소형에서 32평으로 갈아타기 제일 힘든 지역이 일산이라고 합니다.
또한 일산 랜드마크 대형평형의 가격이 많이 하락 했다고도 합니다.
중소형과 중대형을 구분할때 32평은 중간위치에 있습니다.

일산지역 32평은 중대형의 추세로 가격이 하락할까요?
아니면 소형 상승의 연쇄반응의 영향으로 떠밀려 가격 상승에 편승 할까요?

소형과 32평간의 가격차이가 점점 좁혀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소형에서 32평으로 갈아 탈수 있는 여력이 커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고양시에서 소형아파트 매도하신 분들 모두가 셋방살이 계획을 세우신게 아니라면
그리고 상위평형으로 갈아타기를 모색하고 있는 중이라면
그 결과는 뻔한게 아닐까 하는게 저의 생각입니다만.....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