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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 경제 자유구역 최종 확정

2025년까지 7조4천억원 투입 5,505만㎡ 개발
[2008-04-29 오전 11:04:00]

충남도와 경기도가 심혈을 기울여 추진해왔던
황해경제자유구역 지정이 지난 4월 25일 확정됐다.

지식경제부는 25일 이윤호 장관 주제로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고 지난해 12월 21일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됐던 충남의 송악, 인주, 지곡과 경기도의 포승, 향남 등 5개 지구에 대한 황해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최종 확정 발표했다.
이번에 지정된 황해경제자유구역 주변은 삼성전자, 현대·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쌍용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등 미래동력산업의 국내 최대지이며, R&D연구소, 대학, 연관업종 등이 다수 입지하고 있어 세계수준의 클러스터로 발전가능한 양호한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는 등 외자유치의 선행조건인 매력적인 투자환경이 국내 최고수준을 자랑하고 수도권과 인접해 있으면서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개발비용 등 투자매력이 있는 곳이다.
외국인들의 자유로운 투자활동이 보장되는 황해경제자유구역은 기존 경제구역과 차별화된 자동차 부품, IT, BT 등 첨단산업과 국제물류 기능을 중심으로 3단계에 걸쳐 오는 2025년까지 개발될 예정이다.

지정 지역은 충남도 아산시, 당진군, 서산시 일원과 경기도 평택시, 화성시 일원에 위치하고 구역 총면적은 총 5천505만1천㎡으로, 이중 충남이 3개 지구 2천959만7천㎡, 경기 2개 지구 2천545만4천㎡이며 개발 계획이 수립되는 지구 면적은 5천263만1천㎡며 개발 유보지역은 242만㎡(4.4%)이다.
▲또한, 개발사업의 촉진을 위해서 개발사업 시행자에 대하여 국세 및 지방세의 감면과 개발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의 감면을 할 수 있게 되며, ▲외국인 투자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경제자유구역에 투자하는 외국기업에 대해 국세, 지방세, 국공유 재산의 임대료 감면, 수도권 규제 적용배제, 노동규제 완화 등 이 있게 되며 ▲또한, 외국인의 생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공문서를 외국어로 처리하는 등 외국어 서비스가 제공되며 외국교육기관, 외국인 전용 의료기관 및 약국의 개설, 외국인 전용 카지노 허용, 외국방송의 재송신 범위 확대 등의 효과가 있게 된다.

이러한 행정서비스 제공과 외국인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해 충남도와 경기도는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을 당진에 설립하기로 하고 오는 7월 개청을 목표로 준비중에 있으며, 세계적 명품도시 건설능력을 갖춘 개발사업자의 선정을 거쳐 내년 중에는 실시계획을 확정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착수할 계획이다. 한편, 황해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범정부적 지원 발판을 마련해 기반시설 및 주요시설의 입주, 외국기업 유치에 탄력을 받아 지역개발이 순조롭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황해경제자유구역의 개발이 본격화 되면 인프라 조성과 입주기업의 생산 활동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전국적으로 생산유발효과 44조8천950억원, 부가가치유발 15조4천630억원, 고용창출 28만3천여명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충남지역은 11조940억원 생산유발액과 3조3천55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액, 5만9천498명의 고용증대 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이완구 충남도지사는 담화를 통해 “이번 황해경제자유구역의 확정 우리 지역은 총 2천960만㎡로서, 당진 송악지구(1천303만㎡)는 첨단산업과 국제업무타운 도시로, 아산 인주지구(1천303만㎡)는 전자·정보산업과 레저휴양도시로, 서산 지곡지구(354만㎡)는 자동차부품산업 중심도시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도와 경기도는 오는 7월에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의 문을 열 계획이다.”라며, “외부 전문가를 채용해 인천이나 부산·진해 등의 경제자유구역청과의 차별화를 꾀해 나갈 것. 내년에는 세계적인 명품도시 건설을 위한 실시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으?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무엇보다도 중국의 푸동이나 아랍에미레이트의 두바이, 싱가포르 등과의 경쟁을 통해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투자하고 싶은 매력적인 경제자유구역으로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온양신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