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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노른자위 4곳..실수요자 “군침도네”

자료원 파이낸셜 등록일 2008/04/20

제18대 총선이 끝나면서 올해 상반기 공급되는 아파트 중 노른자위로 손꼽히는 ‘빅4’분양’ 물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용인 신봉·성복과 인천 청라지구, 충청권에서는 대전시내와 충남 천안 청수지구 분양이 시장을 주도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이들 지역은 지역 랜드마크 성격이 강해 내집마련 실수요자들이 일찍부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곳이다. 따라서 무주택자 등 실수요자들은 청약가점 등 여러가지 변수를 고려해 청약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용인 성복 중소형 40∼50점 당첨권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용인성복 지구에는 현대건설, GS건설, 고려개발, 동훈건설 4개 건설회사가 이달 말께부터 5개 사업장에 총 568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중 GS건설의 ‘수지자이2차’ 121∼197㎡ 500가구가 23일 1순위 청약접수를 시작으로 스타트를 끊는다. 분양가는 3.3㎡당 1505만∼1587만원(평균 1549만원)으로 확정됐다.

현대건설 ‘성복 힐스테이트 1차(1단지)’는 129∼187㎡ 645가구, 2차(3단지)와 3차(5단지)는 각각 119∼222㎡ 689가구, 119∼199㎡823가구 규모다. GS건설이 짓는 ‘성복 자이 1·2차’ 2단지와 4단지는 각각 114∼186㎡ 719가구, 130∼214㎡ 783가구로 구성된다.

고려개발이 분양하는 ‘대림e-편한세상’ 113∼320㎡ 1274가구와 동훈건설의 256가구도 이달 중 분양승인이 떨어지면 청약에 들어갈 예정이다.

성복지구는 전체 90%가 중대형이기 때문에 중소형은 1순위에서 마감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청약가점도 30∼40점 이상 돼야 당첨 안정권에 들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중대형은 공급 가구 수가 많아 3순위를 채우지 못할 것으로 보여 선착순 분양을 노려볼 만 하다.

■인천 청라, 청약가점 다소 높아질 듯

청라지구는 13개 사업장에서 6817가구 중 6089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다음달 분양되는 청라지구 아파트는 공급 물량 중 상당수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주변 시세보다 최대 30% 이상 싼 가격에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총 2416가구(80∼113㎡), 원건설 1200가구(85㎡), 인천도시개발공사 692가구(113∼115㎡), 서해종합건설 336가구(86㎡) 등이다.

청라지구는 주상복합아파트를 제외하고 전용 85㎡ 이하로 짓는 아파트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가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학교건립 비용문제가 해결됐기 때문에 분양가는 3.3㎡당 900만원을 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저렴한 분양가로 치열한 청약경쟁이 예상되기 때문에 당첨 안정권인 청약가점 역시 당초 예상보다 다소 높은 50점 이상으로 점쳐지고 있다.

■대전·천안청수 4순위 청약 노려볼 만

풍림산업이 대전 대덕구 석봉동에 분양하는 ‘풍림아이원’ 2312가구로 대단지다. 상반기 중 분양이 예정된 이 아파트는 90∼180㎡로 경부고속도로 신탄진IC와 가깝다.

천안청수지구는 한양 1043가구(109∼112㎡), 우미건설 724가구(143∼196㎡), 한화건설 398가구(126∼159㎡) 등이 다음달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단지 중 상당수가 중대형이어서 순위 내 청약이 완료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선착순 분양(일명 4순위 청약) 등을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

부동산써브 함영진 실장은 “이들 단지 모두 대단지이면서 랜드마크 성격이 강해 앞으로 투자가치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shin@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