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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가 도시철도와 관련된 정책결정을 서두르고 있다. 8월말까지 국토해양부에 도시철도기본계획 승인을 요청하겠다던 방침이 5월초로, 시민공청회 등의 일정도 다음달초에서 오는 24일로 잇따라 앞당겨졌다.

시의 이 같은 입장변화는 검단신도시의 광역교통계획이 확정되는 8월까지 경전철의 노선결정 등을 미루다가는 자칫 경제적 효율성과 합목적성을 내세우는 국토부의 논리에 밀려 검단과 김포경전철의 통합운영 추진같은 또 다른 돌발변수가 생길 것을 우려한 것으로 주변에선 판단하고 있다.

시는 17일 도시철도의 노선과 기종, 사업시행과 운영방식 등을 논의하기위한 태스크포스(TF)팀 회의가 오는 21일 열리며 22일에는 용역사인 (주)삼안의 용역결과에 TF팀의 검토자료를 종합한 자료를 시의회에 보고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고 밝혔다.

시는 노선과 역사 위치선정 등에 대한 주민여론을 반영하기 위한 시민공청회를 오는 24일 오후 3시에 여성회관에서 열어 수렴된 의견을 설계에 반영한 뒤 최종기본계획안을 확정, 늦어도 다음달초에 정부에 기본계획승인을 요청할 방침이다.

민자로 건설되는 서울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에서 출발해 김포한강신도시의 구래리까지 연결되는 도시철도의 총연장은 당초에는 23.4㎞였지만 풍무동을 경유하면서 25㎞로 늘어났다.

역간 거리는 2.5㎞를 둬 전철이 충분한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했으며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된 역사는 전체 10개 역 중 공항역을 시작으로 구도심에 고촌면 신곡사거리, 풍무동 삼성 홈플러스, 시청 앞 사우사거리, 북변터미널 앞, 걸포오거리 등에 5개 역사가 들어서게 되며 신도시에는 운양동에서 구래리까지 4개의 역이 신설되는 것으로 잡혀 있다.

이 경전철의 설립으로 인해 그동안 난개발로 지목되오던 고촌및 풍무지구의 대규모,대형평수의 아파트 단지들이 다시 한번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풍무지구는 향후 3~5년이내에 확장될 풍무2지구~5지구까지의 신규택지개발지역의 동부,현대,삼성,대우등의 10,000세대의 신규 아파트는 물론 기존 아파트중 특히 서해(1,700세대)아파트, 월드(16,000)아파트 등이라고 그 지역 부동산 전문가들은 말한다

한편 도시철도의 배차간격은 2~3량을 1편으로 해 출퇴근 시간대에는 2분 내외, 평소에는 5분에서 6분 정도로 운행하며 구래리에서 공항역까지 총 소요시간은 30분에서 35분 내외로 조정될 예정이다.

철도의 기종은 도시철도가 구도심과 신도시 등 아파트와 상가가 밀집된 지역을 운행하게 되는 점을 감안해 소음과 진동이 최소화된 기종인 AGT(Automatic Guideway Transit)가 검토되고 있고, 운영방식은 막대한 적자가 예상되는 완공 후 운영비 부담과 대시민 서비스의 질 향상, 탄력적인 운영시스템 조정 등의 장점을 갖고 있는 민자유치가 유력하다.

시의 한 관계자는 "주변여건을 고려해 최대한 서둘러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며 주민편의와 시 재정 등을 판단해 운영방식과 기종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역간 거리가 충분한 만큼 지역발전, 주민의견 등을 반영해 역사의 추가설치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