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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추진하는 역세권 시프트 공급 방침은 도심 역세권 주거지역 땅값 급등 등 투기를 불러올 수도 있을 것으로 염려된다.

역세권 상가와 주택에 대한 투기 바람이 불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용적률 상향과 용도지역 변경이 이뤄지면 토지값은 크게 뛸 수밖에 없기 때문.

특히 역세권 일대 상가 소유주들이 이번 정책의 가장 큰 수혜자가 될 것으로 보여 상가 투자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된다. 역세권이 고밀도로 개발되면서 거주인구와 유동인구가 늘어나면 상가 부동산 가치와 임대수익 모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주택 소유자들도 용적률 상향 등으로 혜택을 볼 수 있다. 다만 개발이익 중 상당 부분을 서울시가 환수해 가는 데다 소형인 전용 60㎡ 이하는 장기전세주택을 50% 이상 지어야 하는 등 어느 정도 '제약'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김효수 서울시 주택국장은 "사업승인이나 건축허가가 난 뒤에야 용도지역 변경을 해주기 때문에 사전에 투기를 하기에는 리스크가 클 것"이라며 투기 방지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원만한 사업 진행이 힘들어질 수도 있다. 땅값 상승으로 토지 매입이 쉽지 않은 데다 해당 지역 주민에게 동의를 받는 과정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 지구단위구역 개발시 주민 동의를 100% 얻어야 한다.

임달호 현도컨설팅 대표는 "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역세권으로 몰린다면 자칫 투기 바람이 불 수도 있다"며 "모든 역세권이 동시에 개발되기는 힘들고 용도지역 변경이 사업승인 이후에 이뤄진다는 점을 고려해 투자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도시 중심부와 가까운 역세권 상가와 주택을 투자 대상으로 삼는 게 비교적 안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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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매일경제]시프트 공급…용도지역 변경땐 땅값 급등 우려도 (붇옹산의 부동산 스터디) |작성자 판교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