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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특구 ‘목동 학군 수요’들썩





연일 하락 불구 신축중 목운초ㆍ중교 주변 상승

몸 낮춘 목동 학군 수요, 되살아날까(?)


연일 하락세를 보여 ‘교육특구’ 자존심이 사라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목동에서 유일하게 상승세를 보이는 곳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오목교역 인근에 한창 신축중인 목운초.중교 주변 지역.


오는 2009년 3월 개교 예정인 이 학교가 목동역에서 오목교역으로 이어지는 학원가와도 가까운 데다가, 하이페리온, 트라팰리스, 동양 파라곤 등 인근의 고가 주상복합 거주민의 자녀가 배정받을 것으로 보이면서 주변 아파트값이 오르고 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현대 1차와, 금호아파트, 진도 아파트 등 목운초.중교 학군 예정 아파트는 한창 매매가가 내려갔던 지난해 8월에 비해 7000~8000만원 가까이 올랐다. 목 1동 금호아파트 89㎡는 4억 5000만~5억, 115㎡는 6억 8000만~7억 5000만원에 거래되고 있고 진도아파트도 105㎡에 6억 2000만~6억 7000만원이다. M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포화상태인 갈산초. 신목초로 배정되는 목동 13, 14단지 등에서도 목운초.중교 개교를 앞두고 학교 배정을 받기 위해 벌써부터 문의가 온다”며 “오목교역 앞 현대 1차 아파트만 보더라도 2차와 비교해 오름세라 새 학교 배정에 따른 집값 상승 비교가 확연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새학교 배정이 확실시되는 현대 1차 아파트 89㎡의 경우 같은 규모의 인근 타 아파트보다 최고 1억까지 차이나는 5억~5억 7000만원, 125㎡의 경우 7억 5000만~8억 5000만원에 매매가를 형성하고 있다. 새 학교 배정이 불투명만 현대 2차의 경우 85㎡가 3억 5000만~4억, 119㎡가 5억 5000만~6억 4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같은 신축 학교 효과로 인한 상승세는 최근 약세를 면치 못하던 목동 지역 전체의 집값 동향을 살펴볼 때 매우 이례적이다. 지난주 양천구는 이명박 당선자 효과로 강남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인 와중에도, 서울 지역 중 유일하게 매매가가 -0.08%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