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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을 위한 포석, 여의도…


대다수 전문가들의 향후 전망은 부동산 규제 완화로 요약됩니다. 그 수준과 시기에 있어 차이는 있겠지만 결과적으로는 현 정부가 동맥경화 상태가 된 부동산 시장을 수요와 공급이 균형되게 움직일 수 있는 시장기능에 의해 흐를 수 있는 모습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사실 부동산 가격을 잡는다는 표현은 어떻게 보면 경제학적인 방법이라기 보다는 다분히 정책적인 방안이라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지역별 아파트 간의 내재가치의 차이를 획일적인 잣대를 통해 억눌러 버리게 되므로 수요는 많지만 공급이 없게 되기 때문에 끊임없이 시장은 불안하게 움직일 수 밖에 없는 겁니다.

그만한 가치가 있는 지역의 아파트에 대해서는 그만한 가치를 인정해 주고 대신 원하는 수요를 받쳐줄 수 있도록 적절한 재개발, 재건축 방법을 통해 공급이 될 수 있게 해 준다면 수요와 공급이 접점을 결국 찾아가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래 기사를 보면 분양가 상한제가 결과적으로 빚게 될 아파트 공급 감소와 그로 인한 주택가격 불안에 대한 전문가 예상을 또 한번 읽어 볼 수 있습니다.

결국 소비자가 원하는 아파트를 원하는 만큼 공급해 줘야 한다는 아주 기본적인 원칙만이 실제 부동산 시장의 불안을 잠재울 수 있는 방안이라는 이해를 점차 하게 될 것이고 그와 같은 이해에 따라 가치를 인정 받을 지역이 여의도라는 점도 점점 분명해져 가는 것 같습니다.



[이명박시대 원년 재테크]
일반 아파트보다 재개발ㆍ재건축 가까이하라
매일경제 12.28일자


"규제 완화로 침체된 부동산시장을 활성화시킬 것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구동성으로 새 정부 부동산정책에 대해 기대감을 표했다. 규제 완화 단행 시기는 내년 하반기쯤. 전문가 30명 가운데 절반(15명)이 내년 하반기에 부동산정책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상반기라는 응답도 8명이나 됐다.

부동산시장 활성화를 위해 가장 시급히 풀어야 할 과제로는 '양도소득세와 종합부동산세 완화'(47%ㆍ복수응답)가 꼽혔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도 1주택자 가운데 10년 이상 보유자와 세부담 능력이 취약한 저소득층ㆍ노년층에 대해서는 양도세ㆍ종부세를 경감한다는 방침이다. 새 정부와 부동산전문가 사이에 이견이 없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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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가 현재 가장 두려워하는 제도 가운데 하나가 '분양가 상한제'다. 전문가들은 건설업체들이 수지타산이 맞지 않다는 이유로 공급을 크게 줄일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올해보다 20% 이상 축소될 것으로 보는 전문가가 전체 중 56.7%를 차지했으며 10~20%가량 줄어든다는 전문가도 30%나 됐다. 그렇다면 분양가 상한제는 집값 안정에 기여할까. 전문가들은 대체로 그렇지 않다는 데 비중을 뒀다. '집값 안정에 기여할 것'(40%)이라는 응답보다 '민간공급 축소 등으로 집값이 상승할 것'(56.7%)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특히 집값이 크게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이 23.3%(7명)나 됐다. 분양가 상한제 후유증을 염려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