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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주요 아파트에 대한 재건축 기대심리가 점차 높아지는 모양인가 봅니다.

리모델링과 재건축 모두가 가능하기 때문에 우선 삼성/현대 컨소시엄으로 시공사 선정하고 상황을 엿보고 있는 삼부 단지 역시 이와 같은 수혜 흐름이 곧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명한 삼부 주민이라면 알고 있죠. 기다림이 곧 열매로 올 것이라는 점을 말이죠.

많은 부동산 전문가들이 지적하듯이 지금의 상황은 실제 구매의사는 있지만 구매 금융조달 상의 문제 때문에 실제 구매까지 연결되지 못하는 수요 side의 문제가 나타나는 시기인게 분명해 보입니다.

혹자는 이렇게 말씀하실 수도 있지요. 미분양 아파트가 폭주하기 때문에 공급이 넘쳐난다고 말이죠. 하지만 공급되는 주택이 같은 모양을 해도 실제 그 주택의 가치는 여러 요인을 통해 결정되는 것이 현실이다 보니 수도권이나 서울 외곽에 공급되는 아파트와 주요 지역의 미래가치를 내재하고 있는 아파트를 동일선상에서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겠죠.

결국 주택 수요 측면에서 매매 흐름의 단절 문제가 원활하게 풀리거나 은행권의 유동성 문제가 해결되는 시점이 되면 삼부 역시 지금의 호재가 좀더 단지 가치에 반영되는 구조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은행권의 작금의 금리 인상 현상은 시중 유동성이 펀드에 집중되는 이유 때문인데 중국 시장에 대한 기대심리가 점차 둔화되고 있고 국내 예금금리도 올라가게 되면 자연스럽게 내년 초에는 은행 예금 증가에 따라 대출도 원활해 지는 흐름이 나타나게 될 것이고 삼부를 포함해서 미래가치가 충분한 단지에 대한 실구매자의 움직임이 본격화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직 건교부 시세 사이트에 반영은 되지 않았다고 하지만 삼부 28평이 최근 평당 3천만원에 거래됐다는 소식이 들리는 것을 보면 조만간 삼부단지도 전체적으로 평당 3천만원 수준의 단지로 upgrade될 게 분명하죠. 오해는 말아 주세요.. 원래 삼부가 그 전에도 3천만원 수준이었지만 지금 같은 상황에서 다시 한번 3천만원 수준에서 거래가 성사되었기 때문에 삼부의 최저시세를 확인해 주는 결과로 해석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의미죠. (대개 단지 전체가 비슷한 평당 가격 수준으로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서울아파트 역시 중간에 좌절되기는 했지만 단지 전체적으로 재건축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한 단지로 조명 받으면서 평당 4천만원 단지로 upgrade 됐죠…)

삼부에서 주민으로 살고 있다는 게 상당히 행복하군요.
미래를 꿈꿀 수 있게 해 준다는 것이 말이죠..
모두 좋은 꿈 꾸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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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재건축 아파트값 벌써 ‘이명박 효과’?

[한겨레] 하향안정 보이다 ‘BBK수사’ 발표 뒤 다시 꿈틀

이후보, 용적률등 재건축•재개발 대폭완화 공약

부동산업계 “매수 문의 늘고 매물은 자취 감춰”

한동안 하향 안정세를 보여온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값이 검찰의 비비케이(BBK) 수사 결과 발표를 전후해 다시 꿈틀대기 시작했다.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재건축•재개발 규제가 풀릴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후보는 용적률과 층수 제한 완화 등 재건축•재개발 규제의 대폭 완화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송파구 신천동에 있는 중개업소 ‘신동아공인’ 관계자는 9일 “핵심 단지인 잠실 주공 5단지의 경우 지난달엔 3가구가 거래됐으나, 검찰이 이 후보와 관련해 무혐의 발표를 할 것이라는 분위기가 감지됐던 지난 4일부터 검찰 발표 하루 뒤인 6일까지 모두 6가구가 거래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한때 34평 짜리가 11억500만원까지 내려갔으나 비비케이 수사 발표 이후 오랜만에 2천만~3천만원 오른 가격에 거래가 이뤄졌다”며 “11억원이 무너지면 사려고 기다리던 대기 수요자들이 이제는 매물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남구 개포동 ‘개포부동산’ 관계자도 “그동안 개포 주공 1단지 15평짜리의 경우 9억7천만원대에서 거래됐는데, 지난주부터는 9억8천만원에도 물건이 나오지 않는 등 호가는 1천만~2천만원 오르고 매물은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웃한 ‘베스트공인’ 관계자도 “매수 문의는 늘고 매물은 회수되는 추세”라면서 “이명박 후보가 당선된다면 재건축 시장이 본격 점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가 9일 집계한 ‘서울 재건축 단지 매맷값 변동률’을 보면, 지난 두달간 계속 0.05~0.13%의 하락세를 보이던 서울 재건축 단지 아파트 매맷값이 12월 첫주에는 0.03% 올랐다. 길진홍 부동산뱅크 팀장은 “강남권 재건축 단지가 서울 전체의 90%나 되기 때문에 이 통계는 강남 시장의 변화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