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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부아파트 실소유주의 한사람을 친척으로 둔 사람으로서 한 자 올립니다.
소위 리모델링 '추진'위원회는 분명히 현재 정식 '조합'이 아닙니다. 당근 주민들의 법적으로 정당한 드리고 인정되는 동의를 득하지 못한 상황이지요.
그런 사람들이 '조합'운운하면서 시공사를 주민들의 대표권도 획득하지 못한 채 일방적으로 선정하고 (주민동의서를 받았다고 하는데 실소유주가 받지도 못한 동의서를 어떻게 확보하고 있단 말입니까? 참 우습지요 ^^)

이러한 상황은 시공사만 유리하게 (물론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모든 사항이 결국에는 무효로 되겠지만!!!) 돌아 가는 것이고 이로 인해서 이익을 취하는 사람들이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들이란 것은 삼척동자도 잘 아는 사실입니다.

물론 대통령 선거 이후 차기 정권에서도 분명하게 명시적으로 재건축을 사실상 금지하고 불가능하게 만들면서 재산권 행사에 지장을 준다면 별수없이 모든 주민들이 머리를 맞대고 최선의 리모델링을 위해서 논의를 해야겠지요.

하지만 지금 선거를 코 앞에 둔 상황에서 근거도 없이 불법적으로 시공사를 일방적으로 선정해 놓고서 추인을 하라고 우기는 모습은 차라리 애처로와 보입니다. 아니 21세기에 사는 삼부아파트 주민들이 모두 얼뜨기로보이는 가 봅니다 그려 ^^.

이제 선거가 불가 보름정도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모두 차분히 결과를 기다려 보도록 합시다. 지금 돌아가는 경제상황이 건설사들이 자금난에 휘청대는 상황이고, 자고 일어나면 치솟는 금리는 현 경제 상황의 불안정성을 상징적으로 대변해 주고 있어서, 차기 정부가 지금처럼 개인의 재산권 제한에 월권을 행사할 수 만은 없는 상황이라는 것 또한 현명한 삼부 소유주들은 다 아시는 사실입니다.

우리에게는 언제나 건설사는 '적군'이지 절대로 아군이 아닙니다. 이는 여의도에서 현재 공사가 완료단계에 들어서 있는 X 아파트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조합장을 선정할 때부터 철저히 따지고 검증해서 소유주의 실익을 최대한 대변할 수 있는 책임감 있는 사람을 골라야 하며, 조합장으로 선정하기에 앞서 부정한 내용이 건물 완공 후 5년이내에 발각되는 경우에는 주민들에게 미친 피해를 민사/형사적으로 책임지우는 각서까지도 받고 절차를 차근히 밟아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조건에서도 조합장을 맡아서 성실하게 일하고자 하는 분이 계시다면 당연히 그 분을 모셔야 겠지요 ^^.

리모델링이거나 재건축이거나 그 선택보다는 건설사 선정에서부터 철저한 경쟁을 통해서 최저 비용으로 최고 수준의 결과를 이끌어 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건설사와의 계약 문구 단어 하나하나까지도 심혈을 기울여서 돌다리도 두들겨 건너는 심정으로 임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주변에 조합에서 만들었던 책자와 계약 내용을 참고해서 삼부아파트 현실에 맞는 최고의 계약서를 만들어서 시공사들에게 잔재주를 부릴 여지를 조금도 주어서는 안됩니다.

소위 추진위에서 배부한 자료를 보아도 조금만 찬찬히 들여다 보면, 눈에 보이는 비용보다 숨어있는 비용이 더 많을 수 도 있다는 것을 아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제외된 비용이 얼마나 되는 지 그 상한 조차도 모르는 채로 그러한 저급한 그리고 일방적으로 소유주들이 불리한 계약에 대뜸 인감도장을 찍는 다면 바로 자기 발등을 찍는 우를 범하는 것입니다. 과연 이러한 내용이 누구를 위한 내용인 지는 한글을 읽을 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 삼부아파트는 시공사 선정이나 추진위 용돈 마련이 급한 것이 아닙니다. 나라 경제가 돌아가는 상황과 새 정권의 경제 운용 방침이 결정된 후에 사업 계획 논의를 시작해도 전혀 늦지 않습니다. 현재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금리 상황에서 과연 자기 돈으로 수억원을 낼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시간에 쫒기고 급한 것은 건설사입니다. 소유주들이 급할 이유는 하나도 없으며, 회사들 사정이 나빠 질수록 소유주들은 더 유리한 조건에 계약을 맺을 수 있습니다. 회사들이 전부 문을 닫는 일은 없을 것이기 때문이지요 ^^.

이렇게 매사가 분명한데 시공사 선정을 무리하게 또 탈법적으로 서두르는 소위 '추진위'는 누구를 위해서 일하고 있는지 참으로 알 수가 없고 허탈한 웃음만 나옵니다. 거기에 일조하는 알바들 (여러분은 한글 필명이 아닌 영어 ID를 잘 보시면 이 알바들을 잘 알 수 있습니다. ^^ )은 참 바빠 보입니다. 한 명이 쓰면 댓글(물론 찬성이지요) 알고..... 얼마나 힘들까요 ^^!!!

모두 정신 똑바로 차리고 각자의 피땀으로 일군 재산이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 받을 수 있도록 여유롭게 또 현명하게 처신하시면 충분합니다.


참! 비대위사이트 같은 것이 있으면 서로 알려 주시지요.

꾸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