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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에 대한 최신 기사가 있어 올립니다

[중앙일보 프리미엄 김지혁 기자]

상암지구가 새로운 서울의 랜드 마크로 떠오르고 있다. 주거, 산업, 교통,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미래형 복합도시, 상암지구가 디지털 미디어 시티(DMC)를 중심으로 각광받고 있다. 주변개발 호재까지 겹친 상암지구의 비전을 점쳐본다.

한때 버려진 땅이었던 마포 상암동 일대가 서울의 미래를 열어갈 친환경 첨단 정보화 도시로 태어나기 위한 날갯짓이 한창이다.
특히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클러스터로 조성되는 상암 DMC는 이 지역의 개발을 견인하고 있다. 첨단 디지털 도시를 지향하는 DMC(면적 56만9738㎡)는 방송·게임·영화·애니메이션·음반·디지털교육 등 첨단 디지털 문화콘텐츠와 소프트웨어 분야의 국내외 첨단기업을 유치한다.
동북아 정보미디어 비즈니스의 전략적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동북아 비즈니스의 거점 DMC개발
상암지구는 크게 1지구와 2지구로 나뉘는데 이번에 조성되는 DMC는 2630세대의 주거단지와 함께 2지구에 들어선다.
백화점, 초고층 주상복합 및 업무용 시설들이 들어설 DMC가 제 모습을 갖추는 2010년이면 상암지역은 명실상부한 월드클래스 신도시로 탄생할 전망이다.
이중 지상660m(130층) 높이의 국제비즈니스센터(International Business Center)는 이 지역을 각광받게 하는 특별한 이유가 된다.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회자되는 이곳에는 주한외국기업과 국제박람회장, 공항터미널, 초특급호텔, 고급 아파트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상암지구가 주목받고 있는 또 다른 이유는 뛰어난 접근성. 상암DMC는 서울시청으로부터 불과 7km 떨어져 있어 성산로를 이용해 시청·광화문·종로 등 서울도심으로의 진출입이 매우 용이하다.
자유로·내부순환도로·강변북로·올림픽대로·가양로 등이 인접해 있기 때문에 일산이나 인천, 김포는 물론 여의도와 강남까지 어렵지 않게 이동할 수 있다. 9km 거리의 김포공항은 10분 만에 갈 수 있고, 41km 거리의 인천국제공항은 신공항고속도로를 통해 불과 30분 만에 연결된다.

상암DMC는 공항과 고속도로, 철도, 지하철을 통해 연결되는 말 그대로 수도권의 관문이 될 전망이다.
한강과 맞닿은 데다 경인운하와 향후 경의선 철도 복원이 완료되면 대외진출의 전략적인 핵심기지, 통일시대의 남북교류 거점 역할도 기대할 수 있다. 또 2008년 제2성산대교와 제2자유로가 완공되며, 시청·은평·DMC단지를 순환하는 6.6km의 모노레일도 계획 중이다.
　
최고 주거단지로도 손색없어
주변 개발 호재도 풍부하다. DMC와 인접한 수색역 주변은 수색 지구단위계획(27만㎡규모) 하에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19만여㎡ 규모의 주거환경개선사업도 진행 중이다.
또한 한강을 세계적인 수변도시, 동양의 베네치아로 만들기 위해 서울시가 야심차게 준비하는 ‘한강 르네상스’ 사업도 빼놓을 수 없는 호재다.
한강과 인접한 상암지구·여의도·용산·이촌동 등 한강변 8개 지역에 대규모 워터프론트(Waterfront)·마리나·수상레저타운 등이 조성된다.
' 서울시는 강변북로, 올림픽 도로를 지하화하고 그 위에 열린공원과 보행녹도(Green Way) 등을 조성, 시민들이 더욱 쉽게 한강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모든 계획이 상암지구의 맞춤형 플랜이라 할 만큼 이 지역에 프리미엄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상업용지 입찰경쟁도 치열
이처럼 서울의 마지막 남은 노른자위 상암지구에 최근 투자열풍의 기미가 보이고 있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대표는 “요즘처럼 앞이 안 보이는 안개 속 투자정국이라면 투자자는 반드시 ‘될 물건’을 선점하고 중장기 향후 대세를 따르면 무난하다”는 분석을 내 놓고 있다.
이미 상승기류를 타고 있는 상암지구가 향후 DMC, 공항전철개통 등으로 다시 한번 가격 상승 기회를 노릴 수 있다는 것이다. DMC 내에는 KBS미디어, MBC본사 등 방송사와 국제비즈니스 센터, 은행 전산센터, LG CNS, CJ 등 대기업들이 상주할 예정이다.

2007년 10월 현재 입주가 확정된 기업 빌딩 22곳 중 12개 동은 이미 준공돼 입주까지 마쳤다. 외국인 임대주택·DMC 산학협력연구센터·디지털매직스페이스·문화콘텐츠센터·트로텍빌딩·전자회관·LG텔레콤 사옥 등이 대표적이다.
나머지 빌딩들도 70% 이상 공정이 진행된 곳이 5곳이나 되는 등 대부분이 2009년까지 입주할 예정이다.
상업지구 중심으로 유동인구만 10만 명이 넘을 것으로 보여 2차 가격상승이 예상되는 등 용산, 뚝섬과 맞먹는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상업용지 입찰 경쟁도 치열하다. 서울시가 DMC 내 첨단 상업용지 12필지에 대한 공급신청을 받은 결과 일부블록에서 최대 8대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치열한 선점 경쟁이 벌어졌다. 이번 2차 부지입찰경쟁은 올 12월 안?결 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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