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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 ‘내년 5월 착공 이상 없다’



‘한류우드’ 조성 사업으로 알려진 고양관광문화단지 사업은 요즘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지난 8월 진행된 한류우드 2구역 용지 사업자 입찰이 유찰되면서 한류우드 사업에 대한 회의론이 나오고 있다. 더욱이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의 역점 사업인 한류우드 조성 프로젝트에 김문수 현 지사가 사업 추진에 소극적이다’라는 항간의 소문에도 자유롭지 않은 상황. 한류(韓流) 열풍도 예전만 못해 과연 한류우드 조성 사업이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는 끊이지 않는다.

이 같은 한류우드 사업 위기론에 대해 주 사업자인 프라임산업이 적극 진화에 나섰다. 프라임산업은 최근 한류 콘텐츠 관련 대규모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음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신원종 한류우드에이엠 전무는 “사업에 대한 기대가 워낙 컸기 때문에 사업 진척 속도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사업 진행에 큰 차질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한다.

한류우드는 99만4756㎡ 부지에 사업비만 2조8000억원대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경기도는 수도권 일대의 숙박시설 부족 현상과 외국인 관광객 유치, 한류 문화의 산업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에 따라 한류우드 조성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3월에는 한류우드 사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테마파크 조성, 도심 복합시설이 들어설 1구역 사업자로 프라임컨소시엄이 선정됐다. 11개 회사가 참여한 프라임컨소시엄은 이미 한류우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자본금 400억원의 한류우드에이엠을 설립한 상태. 지난해 말에는 미국계 금융회사인 와코비아가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해 86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한류우드에이엠은 사업부지 매입을 모두 마무리하고 테마파크, 복합시설 개발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짜고 있다. 마스터플랜은 이미 커닝햄그룹과 계약을 맺고 디자인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이대로라면 내년 5월에는 1구역 개발을 위한 첫 삽을 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 전무는 “당초 설계 기간 2년, 건축 기간 4년을 예상해 2012년 5월 완성을 계획했다. 내년 5월 착공에 들어가면 2012년이면 사업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업 시행자인 경기도 역시 9월 중에 2구역 사업자를 선정하고, 계획했던 2012년까지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 킨텍스와 연계 서울 북부중심 부상 ■

한류우드 조성 사업 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분야는 1구역에 자리 잡은 테마파크 사업. 24만㎡ 규모로 조성되는 한류 테마파크는 인근 킨텍스와 맞물려 한류우드 프로젝트의 핵심으로 꼽힌다. 내국인 관광객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올 수 있는 핵심 콘텐츠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한류우드에이엠은 한류 테마파크를 기존 테마파크와는 완전히 다른 개념으로 개발하겠다는 방침이다. 신 전무는 이에 대해 “한류 콘텐츠를 중심으로 하는 공익적 콘셉트와 놀이 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테마파크 개발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 문화를 집약시켜 보여줄 수 있는 소재들을 개발해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먼저 찾는 대표 관광지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가장 유력한 벤치마킹 모델은 덴마크 코펜하겐의 티블리가든. 자연 친화적 가족형 체험 공간을 테마로 하고 있다.

향후 사업 추진에 있어 최대 관건은 자금 조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프라임 측은 이에 대해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고 단언한다. 이미 충분한 사업성을 검증받았을 뿐 아니라 부동산 개발, 분양 등에 특화해 있는 프라임산업의 노하우를 통해 충분히 풀어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신 전무는 “초기 자본금, PF, 분양 대금으로 이어지는 자금 조달로 사업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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