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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실 전 SK북한산시티아파트 주민입니다. 참고하시구 읽어주세요.

여기 올라온 글을 읽어보면 SK아파트가 좋니 나쁘니 이런말씀들 많이 하시는데요. 다 맞는 말씀인거 같아요. 개인들마다 가치관이나 느끼는 게 다르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사실 전 2002년부터 지금까지 부동산 투자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왔고 몇차례 집을 샀다 팔았다 해본 경험도 있습니다.

강북지역이 집값이 상대적으로 오르지 않는 이유는 단 한가지라고 봅니다. 수요와 공급간에 공급이 많이 때문입니다. 즉, 강북에 진입하려고 하는 사람보다 강북을 떠날려고 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입니다.

강남지역은 이와는 반대죠. 팔려고하는 사람보다 살려고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즉, 강남에 살고 계신분들은 나오려 하지않고 다른지역에 살고계신분들은 돈이 모이면 강남에 진입하려고 하죠.

다소 선순환 악순환적인 측면이 있다고 봅니다. 특별한 이유없이 돈이 몰리는 곳으로 자꾸 돈이 몰리는 현상이죠.

그럼 왜 강북지역 사람들이 집을 팔고 강남지역으로 나가려 할가요.

몇가지 이유가 있을 겁니다. 집값이 오르지 않으니 집값이 오르는 지역으로 이동하기 위한 이유일수도 있고, 회사가 강남에 있어 불편해서 편한곳으로 이동하기 위한 이유일수도 있습니다.

사실 강북지역이 살기가 불편해서 이동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살기로 따지면 강남보다 강북이 더 살기 좋지 않을가요? 교통으로 따지자만 강남은 거의 죽임이지 않나요? 택시기사분한테 물어보면 머뭇거림없이 그렇다고 답할 겁니다.

만약 누군가가 저에게 집을 산다고 추천해달라고 한다면 저는 머뭇거림없이 집값상승율이 높은 지역에 집을 사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즉, 버블7지역이겠죠.(사실 지금 너무많이 올랐고 부동산 경기가 침체기라 앞으로도 지속해서 오를지는 솔직히 잘모르겠으나 개인적으로는 비관적입니다. 리스크 관리적인 측면에서 오를가능성보다 내릴가능성이 크다고도 말씀드릴수 있겠네요.)

서울 집값을 보면 강남을 기점으로 거리가 멀수록 집값이 싸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강남지역에 출퇴근하는 직장인이 많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즉, 우리나라 사람들은 집을 선택할 때 직장을 기준으로 선택하는 경향이 있는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시간을 직장에서 보내기 때문일가요?

다들 집갑을 기준으로 좋은지역이 어딘지 아는데, 문제는 돈이죠.

돈이 없으니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한 강북지역에 집을 살려고 하는 거죠. 다들 그렇지 않나요?
강북지역에 직장이 있어서 강북지역에 집을 사려는 사람은 별로 없는것 같아요.

그렇다면 강북지역중에서는 어디를 사는게 좋을가요?

대부분 집을 사는 사람들을 보면 자기가 살고있는 지역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것 같더라구요. 즉, 자기가 잘 아는 지역에서 집을 사는 경향이 있으며, 살아보니 불편함이 없더라는 겁니다.(남들이 볼때는 불편할 것 같은데도)

아마 어디에 집을사던지 간에 생활하시다 보면 불편함은 대부분 잊고 적응하면서 살기 때문인 이유도 있는 것 같습니다.

강북지역중에서도 몇몇 선호하는 지역이 있는것 같아요. 다들 아시겠지만, 아파트가 밀집되어 있는 길음, 창동, 노원 등이 주요 지역이겠죠.(강북지역중에서도 마포, 용산, 광진 지역은 사실 강북에 위치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강남에는 포함하지 않겠습니다.)

저두 경제적인 여건을 고려하여 집을 샀는데요. 강북지역 두루두루 둘러보면서 고민 많이 하고 집을 샀습니다.

제가 SK아파트를 선택한 이유는요 창동, 노원 등은 중심권에서 너무 벗어나는듯한 느낌이 들었구요. 그리고 강북지역에서 가격도 상대적으로 높은 편입니다.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향후 호재요인이 많은 지역이며, 대단지고 미아뉴타운 인근 아파트 중에서는 가장 선호하는 아파트라 나중에 매매하기도 쉬울것 같아 SK아파트를 선택하게 되었는데, 아마 강북지역에서 집을 사실거라면 강북 주요지역의 아파트가격이 상승한다면 아마 SK아파트도 이에 편승하여 같이 상승하는 지역이 아닌가 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사실 강북지역내에서 현재 비슷한 수준의 가격대 아파트를 구입한다면 조금더 호재요인이 있어 올라봐야 1~2천만원 아닐가요?

그러니 안티적인 입장에서 부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다른 아파트를 비방하는 글은 가급적 삼가해주었으면 합니다.

사실 제가 2003년도에 길음동, 미아동에 집을 사러다닐때요, SK아파트는 모두 권하지 않았습니다. 지하철타러 나오는데 30분 이상 걸린다고 했거든요. 그때는 2차선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4차선이에요.

SK북한산아파트 교통에 관해 정확히 말씀드리자면, 절대 교통이 불편한 지역이 아닙니다. 다만 역세권이 아니라 마을버스를 한번 더 타야하는 불편 함이 있을 뿐입니다. 그리고 마을버스는 거의 기다리지 않을 정도로 자주오는 편이며, 미아삼거리역에서 마을버스 타면 10분~15분 정도(출퇴근시간 기준. 절대 15분은 넘지 않음) 걸립니다. 정확합니다.

마지막으로 강북지역도 변화하고 있다는 겁니다. 20년전쯤 강남과 강북은 차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강남개발이 본격화 되면서 강남의 자산가치가 급성장했죠. 그러나 지금은 강북이 리모텔링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마아뉴타운, 길음뉴타운은 엄청난 규모의 아파트 단지들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물로 이로인해 교통은 조금더 복잡해지겠지만, 경전철이 들어서고 삼양로 확장 계획이 있어 그리 문제가 되진 않을 거라 생각됩니다.

강북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미아나 길음쪽으로 와보시는거 그리 나쁜 선택은 아니라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