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서울 아파트 3월이후 첫 상승… 수도권 보합세



신선종기자 hanuli@munhwa.com

서울 강남 재건축단지를 중심으로 저가 매물이 소진되면서 서울 아파트시장이 모처럼 오름세를 나타냈다. 지난 1일을 기점으로 고가아파트의 종부세 회피성 매물까지 회수되고 있어 매물 수 또한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다만 실제 거래는 저조한 데다 분당급 신도시 후보지 발표 이후 매수자들의 관심이 분양시장으로 몰리고 있어 기존 아파트 시장은 오히려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부동산 정보업체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6월4~10일)을 조사한 결과 서울 0.02%, 신도시 -0.04%, 경기 -0.08%, 인천 0.00%를 각각 기록했다. 서울은 3월 이후 처음 상승을 기록했으나 비수기 시장으로 접어들면서 수도권 전 지역이 보합권으로 가고 있다.

서울 재건축아파트는 0.01%를 기록, 오름폭이 다소 줄어들었다. 일반아파트는 -0.01%로 나타나 -0.07%를 기록한 전 주에 비해 내림폭이 둔화됐다. 서울은 강동구(0.30%), 도봉구(0.22%) 등이 올랐고 양천구(-0.19%), 중랑구(-0.11%) 등은 하락했다. 신도시는 평촌(-0.13%)과 분당(-0.05%)이 하락세를 기록했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경기는 전 주 대비 하락폭이 두 배로 커졌다. 군포시(-0.56%)가 가장 많이 떨어졌다. 경기 재건축아파트는 -0.21%를 기록, 전 주보다 하락폭이 세 배 커졌다. 인천은 남구(0.19%), 계양구(0.18%), 연수구(0.12%) 순으로 올랐다. 부평구(-0.30%), 서구(-0.14%)는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 전세금 변동률은 서울 -0.01%, 신도시 -0.08%, 경기 -0.08%, 인천 0.08%를 각각 기록했다. 인천만 오름세를 나타낸 가운데 나머지는 모두 하락했다. 특히 경기는 지난달 셋째 주 이후 최저 변동률을 기록했고 하락한 지역도 크게 늘어났다.

신선종기자 hanuli@munhwa.com

기사 게재 일자 2007-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