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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에서 글 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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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택지개발지구 영통이, 2기 신도시 동탄보다 우위에 있는가?



수원의 동쪽 끝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수원도심과 분리된 곳에는 영통지구가 있습니다.

100만평의 부지에 2만 1천여세대가 있는 1.5기 신도시 입니다.

생활편의시설이 어느 신도시급 못지 않게 갖춰져 있으며 비교적 규모가 작은 신도시인 '산본'과 '중동'을 초월합니다.

이러한 영통이 10년이 되가면서 리모델링 이야기까지 나오는 등 택지개발지구로서 새 아파트의 맛은 없어졌지만 아직도 부촌으로서 자리를 매김하고 있으며 여느 신도시 못지 않은 지역지명도와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왜 이러한 영통지구가 면적은 2.5배에 세대수는 2배정도 되는 2기 신도시 동탄을 앞서는가?



일단 영통은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일원이며 동탄은 화성시에 속해 있다는 행정구역의 핸디캡이 존재합니다.

또한 영통은 동탄보다 위에 있는 수원ic를 이용하며 기흥ic 또한 이용가능합니다.

또한 영통대로를 가로지르는 분당선 연장선은 영통의 상권과 미래를 다져주는 영통에 날개를 하나 더 달아주는 것입니다.

15% 정도의 녹지율과 뛰어난 교육 인프라 서울로의 출퇴근을 고려한 광역버스와 분당선 공사....

또한 광교-영통-동탄으로 이어지는 주거축의 완성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도 영통의 가치를 높여주는 것입니다.

배후시설에 영통은 삼성디지털단지와 기흥반도체를 가지고 있는 반면에 동탄은 동탄반도체공장입니다.

삼성으로서도 격이 다른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영통도 최근에 약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영통이 부촌이 된 것은 삼성전자의 힘과 수원의 부자가 입주를 한 이유가 가장 크지만 최근 매탄동,권선동 등이 재건축 되면서 부유층들이 수원내부 도심으로 돌아가는 유턴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유턴현상은 천천푸르지오,매탄동,화서동 위브하늘채와 우만주공의 재건축으로 가속화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영통이 살길은 무엇이냐? 동탄에 대한 우월권을 계속 지속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 것인가?



바로 리모델링입니다.

영통의 90%는 중소형으로 이루어져 있고 특히 20평대가 많다는 것이 약점입니다.

리모델링으로 20평대는 30평대로, 30평대는 40평대로 업그레이드 될 수 있습니다.

영통지구의 계층 자체가 업그레이드 되는 것으로 초등학생 중심에서 고등학생을 가지고 있는 가족이 중심을 이루고 광교와 더불어 엄청난 교육열과 수많은 학원들....얼마나 감격스럽습니까?

밤 11시,12시에 영통과 광교중심상권,인계동 등지에서 수십대의 학원버스들의 행렬.....동탄에서는 볼수 없는 모습입니다.



녹지율이 동탄보다 낮다는 영통이지만 실질 녹지율은 3배입니다.

거의 70만평 이상의 영흥공원이 영통 바로 옆에 생기며 청명산 줄기는 영통을 안고 있습니다.

실질 녹지율은 120%에 이릅니다.

영통이 리모델링해서 100% 지하주차장, 지상공원화만 이룬다면 분당선 개통시 동탄대비 150~170%의 가치를 보일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