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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내미주A재건축 분양가 상한제 벗어나


지난달 17일, 조합설립인가 얻어 89% 동의률


정부의 재건축규제정책이 최절정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강동구 성내동 547-1일대 미주아파트가 지난달 17일 재건축조합설립인가를 얻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주아파트재건축정비사업조합(조합장 송병대)은 토지 등 소유자 406명중 362명의 찬성으로 이번에 조합설립을 얻었으며 올 9월 이전에 사업시행인가를 얻어 분양가상한제를 벗어난다는 계획을 추진중이다.

송병대 조합장은 “2003년 추진위 승인을 받은 이래 지난해 6월 정비구역지정이 고시됐으며 같은해 9월 안전진단을 통과하는 등 매고비마다 조합원들의 단결로 잘 넘겨온 결과 이번에 조합설립인가까지 무사히 마쳤다”며 조합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성내미주조합은 1대 1 재건축으로 의무적으로 건립해야하는 임대아파트 34세대가 늘어나 재건축 후 총세대수는 440세대. 특히나 많은 아파트재건축사업에서 상가 때문에 사업이 지연되거나 좌초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은 단지앞쪽에 위치한 상가동이 몇년전에 지분분할이 이뤄져 상가를 제외하고 별도로 재건축을 추진할 계획이어서 사업속도에 가속도를 내고 있기도 하다.

1983년 준공된 성내미주아파트는 1990년 수해때 물난리를 겪은 뒤 단지가 저평가되고 있었으나 재건축이 활기를 띠면서 가격상승을 이뤄왔다. 재건축시 총 265%의 용적율을 적용, 24평형(178세대, 임대 34세대 포함), 33평형(190세대), 43평형(72세대)로 탈바꿈된다.

고재희 기자 jh1935@dongbunews.co.kr


2007년 5월 9일 627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