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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2007-05-03 15:15]

[앵커] 용산구가 1천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행정복합타운을 본격 추진합니다.

△구청은 이전 부지를 확정하고 늦어도 내년 3월엔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최서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용산구청이 신청사 건립을 추진합니다.

구청측이 신청사 부지로 당초에 눈독을 들인 곳은 용산 미군기지인 캠프킴 1만 5천평 부지. 정부가 추진중인 용산공원부지와 바로 인접한 곳입니다.

하지만, 미군기지 이전까지 최소한 5년 이상이 걸리는 등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느낀 구청측은 대안을 모색하던 중 구청 소유의 다른 부지로 청사 이전을 확정했습니다.

△용산구청이 새로운 보금자리터로 확정한 곳은 용산구 이태원 크라운호텔 옆에 위치한 아리랑 공영주차장 부지. 용산구청은 지난 2004년 국방부 소유였던 이 땅을 548억원 주고 매입했습니다.

<기자 브리지>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곳이 용산구청이 새롭게 자리잡게 될 부지입니다.

△구청은 2010년까지 모두 1천억원을 투입해 이 곳에 행정복합타운을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신청사 건립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재정조달 문제. 구청측은 현재 구민회관과 구의회가 자리잡고 있는 시티파크 옆 1천 4백여평 규모의 땅을 민간에 매각해 500억원 가량을 충당한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구청이 자리잡고 있는 땅은 60%만 구청 소유며, 나머지는 경찰청과 재정경제부 소유여서 매각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구청 관계자는 소유 부지를 매각하는 방법 이외에 서울시로부터 300억원 가량의 재정지원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용산구청 관계자> "서울시 조례에 자치구가 청사를 짓게되면 지원하는 조항이 있다.

8천평 이하까지는 건축비 50%를 지원하게끔 돼있거든요. 서울시도 재정지원에 별 문제가 없다는 반응입니다.

<서울시 관계자> "구청사를 새로 건립할 때 지원 기준을 마련해놓은 시장님 방침이 있다.

건물 연면적 8천평, 부지 4천평 그 이내의 건축비 50%를 지원하다고 돼 있다.

" 용산구청은 행정복합타운에 대한 전반적인 계획을 외부용역기관에 의뢰한 상태며, 다음 달경 서울시에 계획안을 전달해 투자심사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군기지이전과 용산공원조성 등 갖가지 호재로 떠들석한 용산. 용산구청이 행정복합타운 부지를 확정함에 따라 인근 부동산 시장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

WOWTV-NEWS 최서우입니다.

최서우 기자 swchoi@wowtv.co.kr